그룹명/나의 편지 I

12월이 가네 . . 다시 - 작별연습

다음에는 2008. 12. 21. 04:39

12 월 19일 -

흰눈이 펑펑 내리는 금요일입니다.

 

온도는

영도를 지나  내려갔지요. .

드디어 겨울이 온 것인가 봅니다.

 

미시간은 이곳보다 더  북쪽지방이니까 . .

눈이 와도  더 단단하게  춥고 더 풍성히 눈이 내리고 있을겁니다 .

온도는 대략 5도 내지 10도는 더 내려가 있을 겁니다 .

 

서울도  이 주말을 지나면  혹독한 겨울 추위가  있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군요.. 

서울은  뉴욕의 계절과  거의 꼭 같다고 생각하면  틀립없던데 . .

적당히 춥다가는  또  포근히 풀리는 날씨도  오겠지요

우리가 사는 곳이

더운곳이거나 . . 추운 곳이거나 . .  실은,  마찬가지 인것도  많이 있을 겁니다 . .

 

성탄절이  바로 다음 주에  다가 오는가 봅니다 . .

싫든 좋든 . . 크리스마스도 오고 . .

또 새 해  - 기축년이라고 하는 새해도  옵니다 . .

싫다고 오지 말랠 수 도 없고 . .  좋다고  빨리 오랄 수 도 없습니다 .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기도 하고 또는  

관여할 수 없는 일도  많습니다 . .

지나쳐가는 시간,  세월은  걱정하는 사람이  바보일거라는 것은  알면서도 

모르고  잊지않을 만큼  실수를 하게 합니다 . . ㅎㅎ

욕심은 버려야 하는 것도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 

그러나  아무도  버릴만큼  버려내지 못하는 것이  욕심이기도 합니다 . . 

욕심을 버려야  좋으리라는 것은 모두가  잘 아는 

선택사항이지만..

아무도 그렇게  선택하지 않는 것은  우리의  아이로니 입니다 . .

 

가질려고 하는 것만  욕심이 아니고  . .  버리고자 하는 마음도 또는  함부로 버리는 행위도 

실은  모두가 ,

욕심의 발로가 아닙니까 .  . . .   참 이것도  아이로니 한 사실입니다.

 

하얀 눈이  펑펑 내려서 . .   어떤 사람은  즐겁고 기쁘지만. .

하얀 눈이 펑펑 쌓여서 . . 어떤 사람은  분통이  터진다고 합니다 . .

 

이따가  저는 . . . 눈발이 난무질하는  밤길을  또 운전하고 

쟈마이카를 다녀와야 하는데 . . 

싫다고  툴툴 거려야 할건지 . .    극적이고 낭만적이라 느껴야 할지 . .   잠시 생각해봐도 . . 

답이 오락가락합니다 . .

 

그래서  눈이 펑펑 내리는  12월 주말에 . .   맥을 놓고  앉아

저는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 .

할 말이 없으면서도   주절이 주절이  말이 많은 것은 

나만의 아이로니 아입니까?  . . ㅎㅎ 

 

문 밖의 세찬 겨울 바람이  나를 바쁘게 하거나 . . 한가하게 하거나 . .

아무렇지도  않게하거나   . .   저도 상관은 없습니다.

  

몸 성히  건강하게 . .    식사도 . .  운동도 . . 일도 . .  휴식에도 . .

내내  평안하기를 빕니다 . .

 

고향에 계시는  가족 친지들 . . . .  그리고  그 식구들. . .     

형제 . .  매형 . .   조카님들. .   

모두에게  성탄 주일즈음에서  

안부를 여쭈어 올립니다.

 

 - 희망찬

새해맞이에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내내,   안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