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tennors Christmas
작 별 - 2010 년을 보내며
*
설마 이렇게
2010년이 지나도록
->'"'<-
거치른 밀물같던 세월이지만
이젠
12월마저도 다 잃어버리기로 작정했습니다
덧셈 * 뺄셈 방금 배워 신이 났던 초등생이었듯이
또
한해
햇수를 헤아려 보는겁니다.
(10년에 한 햇수 + 더하면 11년이 맞겠지요)
2000년 씩이나 살고 헤지고 떠나보낸 것이 엊그제 같건만 - 게다가, 더해서 또 10년째 다 지나도록
요롷게 . . 천연스레 살고 있을 줄을 누가 감히?
짐작이나 했겠습니까?
이천년이 지나고 나면
ㅇㅖ 수 님이 다시 오실거라 하지 않으셨나요?
허지만 십년 강산 - 하세월을 다 지나쳐
보았어요
그러나 아직 아무도 다시 오신 ㅇㅖ 수 님을 만났다는 사람은
생전-
세상 어디에도 없는것 같습니다
다시 생각해 봅니다 . .
당신이 바로 나으 예수님이 아닐까 . . 하고 . .
아니면 . . 바로 내가 당신으 ㅇ ㅖ 수 님이 아닐까 하고 . . .
그렇던지 아니던지 . . 상관은 없어요
어찌커나 - 옳거나
그르거나
누구에게도 여쭈어 볼
필요도 없어요
다만,
당신도 나도 그 분을 다시는 기둘리고 기두려도- 기다리지만은 말아야 할 것이지요
언제나 함께 하시노라 하던 그 말씀으로
< 歲 慕 > - < 엄 원태 >-
한 해가 저문다
파도같은 날들이 철썩이며 지나갔다
지금, 또 누가
남은 하루마저 밀어내고 있다
가고픈 곳 가지 못했고
보고픈 사람 끝내 만나지 못했다
생활이란게 그렇다
다만, 밥물처럼 끓어 넘치는 그리움 있다
막 돋아난 초저녁 별에 묻는다
왜 평화가 상처와 고통을 거쳐서야
이윽고 오는지를 -
지금은 세상 바람이 별에 가 닿은 시간,
초승달이 먼저 눈 떠,
그걸 가만히 지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