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나으 야그 -

허송 세월 - 하루+ 일년+ 십년 + 백년

다음에는 2013. 3. 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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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 흐르고   . . . 분이 지나고  . . 

바람이 불건  눈비가 쌓여 내리건  산이 무너져 내려 앉더라도

시간은  그렇게

움직여 가고 있었나보다 . . 

그러나  나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 .  

 

여름방학의 과제물도 채우지 않았고 . . 아무런 물건도  나르지 않았고 

어떤 일도 시작도 없고 끝냄도 없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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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숨을 내고 쉬고 바라보았던가  . . 

귀에 들리는 대로 만 . .  

눈에 보이는 대로의  생각만 오르고 내렸던가 . .

마음의 눈은  온 우주를 다녔을 망정. .

 

모든것이 허송세월이었습니다  . .  오직   비어 있기만을 원했습니다 . .

한시간도 무심히 그냥 지났고 . .  세시간도  그냥 지났습니다  . .  

 

온 종일 기둘리던 하루 해도   마져마져  져물어 갔습니다 . .

 

오래오래 . .  허송 세월의 하루들 뿐이었습니다 . .

 

아 한시간처럼  10 년 세월도  이렇게 지나갈 망정. . . . .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지?  

묻지 않았으며  찾지 않았으며

바꾸지도  않았습니다 . .  

 

모든 것을

원하지 않을 뿐입니다. .  . . .

 

 

 

 

 

 

이제는 더 이상 ~ 

내게 남은 시간이 없을 것이며

허송세월 시절조차  행여 행여 . . 되돌아 오지 않는다해도 . .  

 

모든 것이 안녕이라고 작별을

말해야한대도 . .

나는 무엇도 원하지 않을 것이며  알고 싶지 않습니다. .  

 

이대로 여기서

이렇게  허송 세월로 머물다가  

다 지나간대도  슬퍼하거나  분노하지 않을 것입니다 . .

 

사랑했노라고  말하며 돌아서야 한다 해도 . .

상관하지 않겠습니다 . .

 

멍청이들이 노래를  불질러 대어도 . .  상관치 않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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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고 . .

노래만 부르고 살았던 .  .   허송세월

운동만  뛰는 . .  허송세월

돈 벌기만 하던 . .  허송 세월

글만 써 대던 . .  허송 세월 . .  기도만 하던  허송세월 . .   사랑만 하던 허송 세월 . .  농사만 짓던 허송 세월 . .  

편지와 소포를 열심히  가져다 드리는 우체부 일 평생토록 하시는 허송세월 . . 

모두가 허송 세월 이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 

 

그래도 . . 이건 알아야지요 . .

우리의 허송시간이  어떤 것이었더라도 역시 넌센스입니다 . .

그렇기는  그렇습니다 . . 그렇킨 그렇더라도 -   달리 방법은 또 없습니다 .

 

당신도 나도 . . 여전히  꼭 같습니다 . .

 

    그러나  한가지 더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 .

. . 여전히 -   노래하고 춤 추셔요 . .   운동도 하시죠  . .  돈 도 많이 버세요 . .  

    글도 쓰고 편지도 쓰세요 . . 기도하세요 . . 사랑도 많이 하세요

    화초도 심고 사과나무도 심으세요 . . 

    열심히 배달도 다니세요  , 

    샤핑도 나가세요 . . 

    공부도 좀

    하시구요 . . 

 

    끝까지

 

 

 

 

끝내 ,   끝까지 . . 끊이지 않는  삶과 생명으로   . .  

 

끝입니다  . . . . . 

 

할 일 없어 빈둥대기 바쁘니...
방해하지 마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