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나의 추억과 희망과

2013년 3월 15일 돈의 인문학

다음에는 2013. 3. 1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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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

2013년을 맞아 살아가면서

나름대로 한해 계획들을 세워 두셨을 텐데요.

 

그중에는 돈 문제도 빠지지 않을 겁니다.

한 달에 들어오는 돈이 얼마고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이 얼마니까 저축은 얼마 정도 해야겠다, 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이런 계획 세우기 전에 스스로에게 돈이란 무엇인지를 질문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물질만능주의다, 돈이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세상이다, 말은 하면서, 정작 자신에게 돈이란 어떤 의미인지 물어보는 일은

거의 없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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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서 돈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되돌아보며 새해를 준비해보자는 말씀.

《돈의 인문학)) - 저자 김찬호의 말을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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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개인의 가장 깊은 곳에 감춰두는 문제다.

 

돈의 액수만 숨기는 것이 아니다.

돈에 대한 나의 느낌이나 욕망도 솔직하게 털어놓지 않는다.

그리고 돈이 자신의 삶과 마음에 어떤 모습으로 깃들어 있는지, 스스로에게도 명료하지 않다.

 

매스컴에서 돈에 대한 정보가 쏟아지고 일상에서 돈 이야기를 많이 주고받지만, 돈과 삶의 관계를

성찰하는 언어는 익숙하지 않다.

 

《돈의 인문학》은 그 공백을 겨냥한다.

 

돈에 대한 자신의 이미지를 대면하고 직시하는 것은 삶의 본질을 드러내는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사랑 내지 섹스, 그리고 죽음과 함께 돈이 인문학의 핵심 주제가 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돈에 대한 경험과 생각과 느낌을  (솔직히 -, 과감히 , 스스로, ) 꺼내놓고 비춰보면서

우리는 자아의 내밀한 세계를 포착할 수 있다.”

 

_ _ _  그렇군요 . .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에게  영향을 주었던 . .  지난 세기의  사건들중에서 . . 

가장 ..  밀접하고 긴박한 영향을 준 사건이 무엇이라 하겠습니까?

 

1914년  1차 세계대전을 발발시킨 한발의 총성 - 사라예보에서  가브릴로 프란치프가 오스트리아의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와 그 부인이

암살된 사건일까요 ? . .

같은 해 - 러시아의 겨울 궁전에 가한 볼셰비키의 혁명에 신호탄이 되엇던 전함 오로라의 포격 사건 . .

1941년  서구에 대한 동양인들의 공격  진주만 사건 보다 . .

전화/  통신  또는  항공여행의 대중화 . .  컴퓨터의 발전 보급.. 그러나 . . 그런 도구적인  사건 보다  더

- 손꼽아  눈여겨 보아야 할 사건은

개개인의 프라이버시가  경계와 영역을   혼란시키는  한 사건이었다고 합니다. .

 

1980년 가을 무렵의 어느 수요일이었습니다 . 

 바로 그날 저녁 당시 인기있던 텔레비죤 토크쇼가 진행되는 동안 ' 비비안'이라는 이름의 한 여성이

수백만 시청자들이 지켜 보는앞에서  자신의 남편 미첼의 조루증 때문에  부부생활 내내

자신은 이제껏 오르가즘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던 그 사건이라 합니다

비비안의 이 공개적인 선언이 강력한 정신적 충격을 주었으나 왜  어떻게 획기할만한 혁명적 사건이라 고 할 수 있는지 - ?

 

철저히 가리워지던 우리들의 프라이버시라고 부르는 - 사적인 정보와 공적인 정보와의  경계선이 

선명하게 파괴되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 .

 

그러나 . . 아직은  모두 프라이 버시로 지켜져야 할 것으로  . .  동의하여야 할 것들은.. 

*나의 섹스는 어느 만큼이다 . .  *나의 사랑은  얼마만큼이다 . .

그리고 나의  돈은  얼마 어치 감추고 있다 . .

라고 할 만합니다 . .

그래 -

섹스,  더 하고 싶다 . .

사랑도 더  하고 싶다 . .

돈도 내 주머니와 내 은행구좌에 있는 것보다  열배쯤은 더더  벌어야지  . .

 

지금은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안 죽어야지 . .

절대로 죽지 말아야 하지 . .    

 

흠 ~

이욕망들은 여전히 지키고 싶은  나의 프라이버시입니다 . . 

그리고 지켜져야 할 것입니다 . .

 

흐 음 ~ 

음악은 아무리 듣기에 좋지만 ..

나부코의 노예처럼 붙들린 채  살 수는  없어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