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좋은 시 모음
2013년 4월 1일 "바람같은 세월"
다음에는
2013. 4. 1. 21:43
- 바람같은 세월 -
단 한번 불어 왔다가
떠나가 버리는
바람같은 세월을 살아왔습니다.
어린시절에는
시간이 더디가는 것만 같었는데
세월이 어찌나 발빠르게
줄행랑을 치며 달아나는지
절망의 밑 바닥에서 안타까움만 가득합니다
뜀박질 하듯 헉헉대며 숨차게 달려왔는데
무엇하나 제대로 한 것도 없고
무엇하나 남겨놓을 것도 없는데
떠나가고 흘러가는 세월이
아쉽기만 합니다.
< 아뇨, 실은 아쉬움은 없다고 믿습니다만, >
바람의 흔적이 남겨놓은
잊지 못 할 추억이라도 있다면 . .
늘 기억하며
살아 갈 것입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