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비호· 애와증/나의 슬픔
교활한 세상. . 용서/부탁 그리고 Zero some . .
다음에는
2013. 4. 13. 23:06
세상은 교활하다 . .
세상 사람의 일이 교활하다 . .
평범한 마음은 자신에게 집착하며 . . 집착은 자신의 교활함을 지혜라고 부르고자 한다.
오늘 나의 입에서 나온 말은 내일이면 변질되어 전혀 다른 내용이 되기도 한다. .
교활하다 . .
변하는 말과 행동의 내용은 지혜라고 할 수 없으며 사기라고 불러야 한다 . .
그대의 눈에 꽃이 아름답다면 . . 다른 사람의 눈에도 꽃은 아름다워보여야 한다. .
그러나 꽃은 시간이 지나면서 시들고 퇴색하고 악취를 풍기며 추해진다 . .
추하게 된 꽃을아름답고 향기롭다고 말한다면
그대는 교활한 사람이 되고만다 .
말이든 소든 말이거나 소일 뿐이지, 결고 사슴이 될 수 없다 . .
말을 말이라고 하고 소는 소라고 하고 사슴은 사슴이라고 해야만 한다 . .
누구나 자신이 쓰고 있는 굴레를 벗어 던져야 한다.
벗어나라.
의무감이나 책임감도 없이, 진리도 없고 경험도 없이 함부로 말하지 말라.
우리가 쏘아 올린 거짓은 고무줄 총처럼 되돌아와서 우리의 가슴에 꽂히고 범람하는 홍수가 되어
살고있는 집을 덥칠 것이다 .
그리고 우리는 마침내 그 캄캄한 미혹 속에 갇히고 말것이다 . .
교활한 세상에서 . . 교활한 모든것의 귀결은
바로 이것뿐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