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 깊은 고민이여 근심이여 걱정이여 . .
바보가 아니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언젠가는 이 세상을 하직하고 떠나야 한다는 미래사가 우리의 숙명이란 것을 . .
인생 100세 시대라고 언성이 높아지고 흥을 아무리 부추길 망정
너도 나도 다 안다 . . 잘하면 80/90이요,
얼핏하면 70/ 80에도 절반나마는
떠나고 있는 사실을
숨길 수없지 않은가. .
그러나 다만 너/ 나 없이 착각은 자유이니 . . 그 때는 확실히 알지는 못하지만 . .
오늘은 아닐 것 같다고 하늘믿듯 철석같이 ...
믿는다.....
내일도 아닐 것 같고, 다음달... 다다음달도 아닐 것이라고 확신하나 보다 . .
8월 말에 동창친구들과 여행 간다고 비행기표를 예매하고 일정표를 꼭 쥔채 기다리고 있으므로 . .
들떠 있는 걸. . .
10월에는 유 씨집의 혼사가 있다던데 . . 막내라는데 . . 거기에는 꼭 가기로 약속 했으니까 . .
달력에 똥그라미 표해 놓고 기다리고 있는걸 . .
참 - 내년 1 월의 캐리비언 여행은 어디로 가야할 지 . . 여기 저기 알아보고 있고 곧 결정하고 선금 계약을 해야 하니까 . .
잘 되야 할텐데 . .
내년 5월에 40 주년 모교 기념 행사에 몰려서들 가기로 친구들과 계획 해 둔것도 있느니 . .
잘 준비해서 재미있게 기다려지는걸 . .
언젠가는 세상을 떠나야 하는 사실을 알고 또 안다고 . . 알지만 . .
그때가 언제인지 알 수는 없고 . .
고민이다 . . 근심이 된다 . . 한 숨 쉬며 걱정이 된다 . .
그 때가 되기전에 . . 곧 .. 생활 비가 다 떨어질 까봐서 . .
그 전에 몸이라도 먼저 아플까봐서-
아니,
너무 오래 살게 될 까봐서 . .
참으로 근심 걱정 고민이 요즘 만사 화두가 아닌가 . . ?
얼만큼이나 더 불안해 하고 나서야
해방이 될 수 있으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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