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비호· 애와증/나의 기쁨, 슬픔

[스크랩] 돌에 새긴 댓글들, 비명 - 碑 銘 / 어떻게 쓰시겠습니까

다음에는 2016. 6. 16. 21:50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  죽어서 묻히는 묘역에 당연히 돌을 세우게 된답니다..

묘석은 영어로는 tomb stone grabestone  또는 머리쪽에 세우게 되므로  headstome 이라고도 부릅니다.

한국 사람들은 고인의 생전 최고직 직위, 가족과 자손들의 이름을 흔히 적어 넣습니다..

거기에 반해 서양 사람들은

대략, 망자의 이름과 생몰 년월일 그리고 짧은 글귀를 적곤합니다 ..  

장례를 치른  유가족이 쓰는 형식의 표현이 제일 많습니다.

" Here lies a beloved  OOO "

" Beloved by family,  cherished by friends  O O O "

" May you find comfort in the arms of an angel."

" We will always remember you,  may your soul rest  in peace" 


   -  사랑하는 <  O O O > 여기 눕다  ... / 

   -  가족을 사랑하며 친구들과 재미나게 지낸 <OOO> /

   -  천사의 나래에서 평안하시기를 - /

   -  언제나 잊지 않을께 -  그 대 영혼은 평화의 안식을 누리기를  / . . . 

     등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만, 

     이보다 더 간단히 또 자주 쓰이는 문구도 있습니다. 

" In loving Memory of  Alexander  Smith "   사랑의 추억속에 알렉산더 스미쓰

' Forever in our hearts, O O O'            영원히 우리들 가슴 속에 OOO

' Gone,  but not forgotten ~ "            몸은 떠났으나 잊히지 않으리 -

' Loving Memories last forever '   사랑의 기억들은 가이 없으리 ...   등도 있습니다.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슬픈  부모의 글도 흔히 볼수 있습니다.

 " Deeply mourned by your Mom and Dad without  you there  is  no life  rest  in  peace ' 

  "너의 엄마,아빠는 한없이 통곡하노라,  너 없는 세상은 살아도 사는게 아니노라 허지만 너는 안식을 ~ "

   라고 적기도 합니다.

 

특별히 착하게 살다 간 사람을 위해서는

'The world is a richer place because he once lived here ' 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묻혀 있는 고인이  살아생전에  심사숙고하여 쓴듯한 자신 스스로의 碑銘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 .  

" I  lived a good life.  Now I'll have a good rest " ( 나의 삶은 멋졌었다 .. 그리고 지금도 나는 멋지다 .. ㅎ? )

" I  hate to leave you all behind,  but we'll meet again one day " 

( 나도 당신들을  남겨두고 가고 싶은건 아니다 ,  그러나  종국에  우리는 다시 만날꺼니까 - 괜챦다 )

  하는 글귀도 있습니다..

 

영국의 코메디언 배우 채플린이 써놓은 " I told you I was ill ~ ! "보세요,  내 - 아프다고 했쨚습니까!" 이 한마디는

묘 앞에 선 모든 이에게 은은한 미소를 선사하는데, 최고로 멋진 碑銘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죠지 버나드 쇼의 묘비문구 또한 유머러스 하기도 합니다. (사진) - 

"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

 한국사람들의  번역은 보통 '우물 쭈물살다가 내사 이렇게 될 줄 알았네' 라고 하는데요 ..

 조금은 다른 뉴앙스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오래 살다 보면  이렇게 되는것인 줄,  난 알았네 '  라고 할 수도 있겠고요, 

('오래 오래 살아보세요 !..  그래 보았자, 결국은 이 꼴되고 만답니다 - '  )

 ㅎㅎ  너무 意譯일까요 ?

 그럼,  어떻게 번역을 하면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찬찬히  생각해보시고요- 적절한것을  찾아  댓글주시기 바랍니다 (버나드 쇼의 진심을)

 

死後 ~  단숨에 백만명의 참배객을 맞이 했던 엘비스 프레슬리의 묘비에는 본명과 출생. 사망일 그리고 가족관계만

기록하고 특이하거나 멋진 말은 없답니다..

그러나  가수겸 배우였던 후랭크 시나트라 는 그가 생전에 노래로 불렀던 테마,

"The best  is yet  to come " 을 적었습니다.

 

쳐칠 수상의  비명글귀는 이렇습니다. 

" I am ready to meet  my Maker. Whether my Maker is prepared for the great ordeal of meeting me is

   another matter."

'이제 나는 조물주/창조자를 만나러 갑니다. 그 양반이 쾌히 나를 만나줄지, 아닐지? 그건,그분의 소관이지 말입니다.'

     (그 분께서 애써 시간을 내시던 아니던, 상관아니하는듯 ?)

 

내가 떠난 뒤에 나 없이 남는(내것이였던) 내것들이 있습니다 .. 

남겨진 집과 옷과 자동차도 돈지갑도 더 이상 내것이 아닐터인즉,  나의 장례식조차  나의 소관사항은 아닐것이오니

그러므로

내가 관여하지 않아도 될 일이긴 하지만요 - 

혹시,  어떤 글을 귀하의 비석에  쓰시고 싶은지?   시간여유가 되시면  한번쯤 생각해 보는것도 좋챦을까요...

인정스럽게도  나의 묘소를 찾아오는 후손들 후배들 친지들이 장차 있다면-이런 격려의 글도 괜챦을상 싶지 않은가요?  

" Live to the fullest ,  for life is all too short  "

(항상 진정으로 가득차고 성실히 노력하는 삶을 살아가세요 여러분 - 장수를 하더라도 인생은 결국 너무 짧습니다요) 

 

국립묘지를 사양하고  고향 농촌에 돌아가서 묻혀진  프랑스의 드골 대통령과 우리나라 노무현 대통령은

아무 말없이 이름 석자만 그 시굴에 새겨놓았다고 합니다만 ..   

우리같은 凡人은 - 내키는 대로 수월하게 쓰시는게  좋을듯 하지요 - 

 

  짧게 평범하게 쓰셔도 됩니다 .  댓글도, 비명도 !

' God Called  me  home to Heaven '

' Don't weep,  I'm simply resting  in God's arms'  라고  간략히 적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Comfort  in the arms of an angel.'


" We will always remember you,  may your soul rest  in peace" 

  

   -  언제나 잊지 않을께 -  그 대 영혼은 평화의 안식을 누리기를 . . . 

       



출처 : 역이민
글쓴이 : 망고 606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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