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싸움꾼들의 세상 ~ ( 호른 협주곡)
여기서 - 저기에서 -
나라와 나라가
싸우고 . .
안과 밖이 다투고, 남과북이 총질하고 죽이며 동과서가
폭탄을 던집니다.
동네와 동네가 싸우고 당파와 계보가 싸우고 혼자서싸우고- 숨어서도 싸우고, 단체로도 싸우며
이념과 종교가 절대로 참지 못하고 싸웁니다. . .
싸우지 않고 세상은 굴러갈수 없는건지 . .
싸움이 없는곳이란 도대체
있을 수가 없는건지 ?
아 - 싸움꾼들의 세상입니다.
.
어제는
우리나라역사에 가장 거룩하고
존경받는 싸움꾼..? (: 죄송!) 바로 이순신 장군(1545~1598)의 탄신일이 었습니다.
(43전 . . 38승, 5 무승부 . . 멋진 승리의 전적! 누군가 잘도 세어 주었습니다.)
장군님은 틀림없이 나보다 400살이 나이가 많으신데
느낌으로는
마치 오래전에 살았었던 나의 동생뻘 -
그러나,동생이라도 진정 존경스럽고 훌륭하고 본받을 만한 동생쯤으로 느낍니다.
왜냐면 . . . ? 아마도 이 분은 오래 살지 못하고 54세-
한창 나이에 장렬한 전사로 인생을 마치었기 때문인가 봅니다.
1597년, 어느날 이순신은 큰아들 <열>로부터
겉 봉에 " 통곡 - 痛 哭" 이라고 쓴 편지를 전달 받았습니다.
장군은 즉시 전장에 있는 두째 아들 <면>의 신상에 변고가 있음을
알았다고 합니다.
육지 전쟁터 아산에서 왜군과 싸우고 있는 둘째아들 <면>의
전사 소식이었습니다.
장군께서는 .. 통곡을 하고 우시었다고 합니다.
"내가 죽고 네가 살아야 마땅하거늘, 어이하여 네가 죽고 내가 살고 있는가 . . . . "
하시며 울음 울었다 합니다.
2007년, 엊그제는 - 21세기, 우리나라의 사나이 대장부같은 <김 승연(1953 생: 금년 54세) 이라는 회장님께서
조폭깡패들에게 얻어 맞고 돌아온- 자신의 둘째 아들 <동원>이를 위해
휘하를 직접 이끌고 나아가 깡패들을 두들겨 팼다가는 . .
현재 진행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누가 무엇을 잘못하였는지 잘한일도 있는지? 도통 가늠이 되지 않지만 - .
온통 싸움판 세상에 너무나 자주 지나치는
싸움소식일 뿐입니다.
그럼 나는 이제 어떤 싸움판으로 나서게 될런지 . . 숨을 고루고 가슴을 다듬고 별볼일없는 내 주먹이나마라도 꾸왁 움켜져 봅니다.
" 흠 - 싸워야 하는것이라면 이겨야하는것이렸다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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