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풀잎 끝에 �힌 이슬 방울이어요

다음에는 2007. 8. 16. 09:14

풀잎끝에 이슬 방울을
아름답다거나
밉다거나 - -


아니면,
좋다거나 , 싫다거나
할 수 있겠습니까?


선도 악도 . . .

아름다움도 추함도
오로지 판단하는 이의 눈빛대로 판별은 되겠지만. . .

어김없이 우리는 풀잎끝에 �힌
한방울의 이슬일 뿐이어요
해가뜨고 해가지면

스러져 갈뿐 이지요

 



      ♣ *
      어느 날엔 꽃처럼 아름답고
      어느 날엔 벌레처럼
      추해지기도 해요
      무지개 아롱이는 희망같았지만
      낙하의 두려움에 비늘처럼 떨기도 하였지요
      우주 삼라 만상이 눈동자처럼 박히곤,
      또 부질없이 스러져
      땅에 떨어져 스미는
      한 방울로 움켜진
      이슬 방울처럼
      착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의 삶은
      그렇게 �혀져 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