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 Moulin de la Galette / 1876년 작
몽마르트르에 있는 서민적인 야외 무도장에서 무리를 이룬 수많은 남녀의 어우름춤과 이야기나누는 모습들이 정겹다. 시대가 다르고 관심사가 다른 무리들이어서 낯설어 할 이유는 없으니 . . 미워하거나 샘낼 이유도 없다. 르느와르가 즐겨 그려낸 행복한 사람들이 실재속의 우리현실로 보일 뿐. 보이는 세상도 . . 마주치는 사람도 . . 오로지 사랑으로 넘쳐 보일 뿐이다.
초여름의 햇빛이 나무 사이를 비추고 있다.
오늘 나는 변해야 산다 . .
살아남기를 구걸하는 것이라고 말하지 않겠다 . .
단, 변화는 내일아닌 오늘이어야 한다 . .
내 스스로가 변화해야 한다 . .
게으름 탓으로 미루고 기다려서야 되겠는가?
오늘의 일이다 . . 변하자 . .
이렇게 . . 이렇게 . .
일상의 풍요로움은
욕심 그릇을 비워서 채우자
나 자신의 부족함은 차갑고 매서운 가슴으로 다스리되
타인의 허물에는 바람처럼 선들선들 멍청이 되어 흐르자 . . .
생각은 늘 희망으로 깨어있도록 손질하고
어떤 경우라도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 ..
결코 남과 비교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는다 . . .
미움은 불과 같다 . . 잠시 태울뿐 재만 남길뿐이다 . .
소중한 인연을 재로 만들지 말자.
교만은 독이다 독성이 주는 것은 스스로의 파멸 뿐이니 . .
믿었던 사람이 배신했더라도 ..
조용히 침묵하자.
악한 일엔 눈과 귀와 입을 함부로 내어놓지 말고
선한 일엔 몸과 마음을 아낌없이 던지고 두려워 말자 . .
삶의 은혜로움을 깊고 너른 사랑으로 둥글도록 만들자. .
식사를 간단히 한다. 더더 간단히 -
이루 말할 수 없이 간단히 먹고 미련갖지 않는다 . .
그리고 거기서 아낀 시간과 에너지는
시를 쓰고, 음악을 즐기고,
자연과 대화하고,
친구들을 만나는 데 쓰자.
= 헬렌 니어링 <소박한 밥상>에서 나누어 옴 =
The Broken D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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