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야기>
- 방금 한시간전에 거닐다 온, 생생한 꿈입니다.
꿈에 그리던 귀국길에 올랐어요 . . 웬간한거는 다 버리고 중요한거 몇가지만 대강 주어챙기고 돌아왔죠. .
짐속에서 낮선 옛날 통장이 하나 나왔어요 . . 잔고가 일천 일백 구십오만원 정도 . .
- "와? 이게 뭐지?"
통장 개설일은 1996년에 . . 그리고 98 년도까지만 사용하고 거래 뚝 ~ 없음.
엄연한 잔고가 되기까지 수십번의 거래내용이 한페지 반 정도에 적혀 있더군요 ..
큰 거래는 없었고 . . 조금씩 넣고 쪼금식 빼고 . . 마지막 대여섯번은 . . 어딘가 회비.. 입장료 . .
오만원 .. 십만원 정도의 잔챙이 지출 내역들만 보입니다 . .
겉 봉에는 연필로 메모를가 되어있는데 . . . .
"회사용" . . 그리고 숫자인데 아마 비밀번호쯤 되는 듯 " 886 7274" 라고 써 있습니다 . . 분명 기억속에서 사라졌던
숨겨놓은 통장 같습니다 . . ㅎㅎ 이거 웬?, 대박횡재를 만나거 같기도 합니다 . .
- - - - - 갸웃뚱 ?? 이걸 왜?? 어떻게되서 ..? 지금껏 잊어버리고 있었을까? ~~~~ 그러나 꿈!
다음은,
<백령도 이야기>
나라 전체가 슬픔과 눈물에 쌓여 있습니다 . .
나라전체가 통곡의 바다 같기만 합니다 .
꽃 피우지 못하고 바다에 묻혀간 수병들의 죽음에 가슴이 아프게 아프게 미어집니다 .. 명복을 빌어봅니다..
이 마당에 . . ??
살아서 돌아온 . . 칠칠이 (772) 천안함의 함장님은
지금
혹시 영웅이 되어있어야 당연한거 아닐런지?
아니면, 벌써 영창감옥이나 아니면 아오지 탄광에나 있어야 할런지 ?
죽지 않아서 영웅일 수도 있고 . . 배를 잃었으니 죄인일수도 있고 . . ? ? 잘 모르겠습니다 . .
<슬픔 이야기>
수십명이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란 . . 잊을만 하면 터지게 되있는가 싶습니다 . .
오래전부터이죠 . .
1/21 사태 . . 대연각 화재 . . 성수대교 . . 삼풍 백화점 . .
아웅산 폭발... 대한항공 푹발 . .
여러명을 죽이던 살인 범이라면 . . 고재봉이라고도 있었고 . .
화성 연쇄 살인 . . 유아무개 . . 조아무개 . .
대구 지하철 화재사건 . . 그전에 어린이 여름 학교 수양관 몽땅 화재사건 . .
닭장 고시원 화재 . .
소문난 참사만이 아니라죠 . .
실제로는, 소리없이 우리주변에서 깜쪽같이 사라지는 사람들-어린이 여성.. 젊은이 노인들이 -일년에 천명은 된다고 ?
그러던데요 . .
<미지의 이야기>
아이슬랜드의 화산재가 온통 세상하늘을 뒤덮어 오고 있는듯이 . .
불가항력의 어려움은 언제나 우리를 불안하게 합니다..
알 수없는 미래는 당연히 누구에게나
두려움일 수 밖에 없습니다 . .
그렇죠 . .
북쪽의 '괴뢰'들이 - ? (요즘에는 이 단어를 쓰지 않습니다 . .
- 그렇다고 흡사한 발음이지만, '겨레" 라는 단어도 안씁니다.)
한 방에 불바다를 만들어 놓겠다고 으름짱을 놓기도 했었지만 . .
빼앗을 수 있으면 눈뜬채로 다 갖으려 합니다 . .
혹시 또 우리 수병들을 불바다같은 눈물바다에 빠트린 주적이 아닐런지??????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 .
그러나 . . 아마도 . . . .
우리는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 . 다만 슬픔과 눈물만이 판을 칠 것입니다 .
정말 , 미스터리가 미스터리 되기 위해서는 알 수없는 사실과 진실만 베일속에 남을 뿐입니다.
숨겨지는 몸체와 감춰지는 정체는 영영
알아 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 .
수많은 인명의 피해가 슬프고
국민들의 재산인 천안함의 수장파멸도 슬프지만 . .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는데 혈안이 되어 수퍼보울 같은 기획스포츠의 농간으로 대중을 놀아나게하는
(대중백성을 우롱하는) 세태가 더 슬픕니다.
알수없는 비극이어서 슬픈 이야기입니다.
혹시 나는 이 순간도 . . . 뭐 중요한 걸 깜빡 잊어 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되돌아 보게되는 밤입니다 .
(천안함의 젊은이들이 하늘나라에서 영복을 누리며 평안한 안식을 갖게 되기를 빌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