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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원시시대

다음에는 2010. 11. 25. 17:52

모두 벗은체로  서 있습니다 . .

부끄럼도 모른채  가리거나  꾸밈도  모른채 . .

누구를 만나더라도  낮설지 않습니다 . .

 

누구든지  서로  알아보지만 . .  개별적 인격은  인식되지 않습니다 . .

그가 저이건,   저가 그이건

차별도  차이도  없으며  구별의 이유도 없습니다 . .

 

모두가  꼭같아 보이며  실로 똑같은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 . .

 

살며살며 살아가다가  누군가-  즉음을 맞아 어느날 불현듯 사라져 버려도

아무도 모릅니다 . .  알아낼 수 조차 없습니다 . .

 

여기 . . .  너도 나도  - - - -  - - - - -  - -  - -  

그이도 . . 저이도 . . . . .  오로지  인터넷 원시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 .

 

우리는 지금 인터넷 원시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 .

 

모두를 사랑하며  . .  한편,   누구냐건 . . .   

증오하게도 됩니다 . . 

 

미개한 원시시대 -

 

 

흐르는 음악은 Timi Yuro 의 사랑노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