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지식은 가능한 범위에서
나를 천국으로 이끌지만,
연민은 -
지상으로 되돌아오게 한다.
늘 통곡의 메아리가 가슴에서, 머릿속에서
울려 퍼졌다.
굶주리는 아이들, 고문의 희생자들, 자녀들에게 짐이 된 오갈 데 없는 노인들 …
싸우는 엄마들,아빠들과 형제와 이웃들
그리고 원수로 버려진
인류동족들
( 충돌과 싸움, 속임과 음모, 질시와 조롱, 우쭐댐과 억압, 독재와 횡포함, 살인과 강탈, 거짓과 무책임 )
외로움과 가난으로 똘똘뭉친 고통과 슬픔의 세계가
당신과 나의 꿈을
비웃고 있지
않은가.
고통을 누그러뜨리길 갈망하지만 그렇지 못해 ~
그대도 나도
역시 고통스럽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내 삶 -
당신의 삶
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삶이 여전히 살아 볼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또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다시
살 것이다.
. . 그러나 . . 기회란 더 있을 수 없음을 알고있다 . . .
기회는
이미 지나간 66년전- 시작되고 이어져 오고 있지 않었던가 ?
아아 오늘이었나?
아마도 오전 이맘 때 였을게다 .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기회가 있다면 필연코 꽉 잡을껄
다짐하며
오늘도
산
다
*
혹시, 내가 20년을 더 살고 난 뒤에 ~~~~ ,
닥터황 께서 내게
하실 말씀이
- ?
"그 동안
얌전히도 잘 하고 사셨어요 -
맑고 건강한 생활을 잘 하신 결과로 선생님께서는 수명을 20년 더
연장하신 거 기억하시죠? --
지금
이 모든
(고통과 불편리한)것은
바로 그 20년의 공로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