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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수를 좋아하세요?

다음에는 2017. 9. 2. 08:02

 

 

저는 여수 쥔장(?)이면서 체력적 능력이 안되는 사람이 아직도 돈을 벌고 있어,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드릴 수 가 없네요. 그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만, 그게 저의 현실입니다. 제 고향 여수를 좋다고 말하는 데 자신이 없었습니다만,,,여행이 아니라 가성비 높은 노후의 일상을 위한다면 제주보다는 훨 낫습니다. 육지의 끝 전라선의 끝, 서울까지 버스는 3시간 40분 정도이고 야간우등버스까지 있어 아무 때나 터미날로 가면 버스를 타고 떠날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 인천국제공항으로 바로가는 고속버스도 있고요. 비행장, KTX도 있습니다. 여수는 현재 관광지로 급부상하여 구도심이 무척 복잡해졌습니다.
그러나 구도심이 아닌 곳, 경주애인님 사실 예정인 돌산이나 듀크님 사시는 쪽은 도심을 벗어난 한적하고 쾌적한 곳입니다. 여수도 아파트값이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유는 새로 짓는 아파트 들이 오르면서 오래된 낡은 아파트도 동반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여수의 가장 좋은 점은 텃세가 없다는 점일 겁니다. 누구나 와서 살아도 금방 친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라도 임에도 사투리가 그리 심하지않은 것처럼 지역적 배타성이 별로 없는 지역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여성복매장에서 만나게 되는 고객들 중에 서울분들이 많이 은퇴하여 여수에 와 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집은 여수로 오시기 전에 인터넷으로 찾아보시고 오시면 좋을겁니다. 구글 지도도 있으니 어느 지역에서나 보실 수 있죠. 듀크님이 올리신 위의 싸이트 중, 여수에서는 '여수교차로'보다 '여수까치정보'에 더 많은 매물이 소개됩니다. 그리고 집을 확정하시기 전에는 제게 연락해주세요. 나가서 도와드릴 수는 도저히 없고 남자분들인 경우는 여성복 매장이라 안으로 모시기도 어렵습니다만 구입예정인 아파트 결정하시기 전, 카페 쪽지방에 올려주시면  결정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그 집이 여수 주민들에게 어떤 가치로 평가되는가에 대하여는 알기어려우실겁니다. 그지역 주민의 인기도에 따라 집값상승이 다르고 팔 때 쉽게 팔수 있기때문입니다 ^^

 

 

제가 요즘 카페에 잘 들어오지 못하였는데, 어제 시간을 내어 들어와 여수정보라는 며칠 전의 글을 읽고

댓글을 남겼다가 이쪽으로 옮겼습니다. 듀크님이 말씀하신 주변의 섬들은 지금 모두 다 연육교로 연결 중에 있습니다. 엑스포지역설정 평가단들이 헬기로 여수를 내려다보면서 한국의 나포리라고 했다는데,,,저는 그 호들갑스런 표현에 동의하진 않지만, 또 저는 그 섬들로 막혀있는 바다에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입니다만, 타국에서 고국을 그리면 살던 사람들에겐 안성마춤의 도시+어촌+농촌 그리고 산+바다의 정서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요. 그중  제주나 서울에 비해 가장 좋은 점이 기후입니다. 역이민의 시작은 고향보다는 이런 여건들이 갖춰진 타향이 더 좋을거라는 생각입니다.  그중 좋은 점은 낯선지역에서의 호기심과 자유로움이아닐까 합니다.  기억 속의 친지들에 대한 기대와 실망감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지혜로운 선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여수 봉화산 삼림욕장

 

엑스포기념 100인시집  [시로쓰는 여수]

 

 

 

 


 
 
출처 : 역이민
글쓴이 : 은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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