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좋은 시 모음

나와 비슷한 사람을 찾어요 . .

다음에는 2011. 4. 21. 13:18

저는 요, ,  ,   , 

나와 꼭 같거나 . . 비슷한 사람을 찾았더랬어요 . .

어려서도  찾았고 . .  어른이 되어서도  내내 찾았더랬어요 . .

그렇게 오래도록 찾았어도 아직은 찾지 못했나 봅니다 . .  찾을 수가 없었나 봅니다 . .

그렇게 실패만을  하며 살았어도 . .

그러나  여전히 . . 찾을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  

 

꼭 찾을 수 있을 거라고만 . .  믿는 답니다 . .  

 

 

 

 

아주 어릴적 -

만 여섯살이 되면서  처음 학교를 들어갔어요 . . 

거기서 -

생전 처음 보는 동무들을  많이 만났지요 . . 

온통 나랑 동갑내기들이었어요 .  . .  

키도 비슷비슷했고 ..  생각도  느낌도 모두 비슷비슷했던 것 같았어요  . .

그래서 우리는 금방 친한 찡구짱구 동무들이 되었었죠 . .

 

초등학교 시절  동무들 아직도 득수, 동식이  성자.. 세원이 . . 덕자 . . 보윤이 . . 소식을 모를망정 

생생히 기억이 난 답니다 . . 소식을 잘 듣고 있는 유명한 동무들 이름은  생략합니다 . . ㅎㅎ 

 

중학교 . . 고등학교 . .  대학 그리고 군대 . . 취직 . . 사업  . .  의젓이 인생길을 걸으면서도

무슨 운동  클럽..  밴드부 . . 합창단. .  럭비부 . .  J 모 클럽 . .  학생회.. 동창회 ..

연합회 . .  온통 여기에서 저기에서  나랑  비슴한 사람들을 만나고 반겼고 사귀엇답니다 .

 

그러나  결국은  모두 뿔불이 제 갈길을 찾아  제 각각의 길로  흩어져 가기만 . .  갔습니다 . .

나랑 같은 사람은 없었어요 . .  이제 실토를 하지만 . . 매우 실망스러운 만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군복으로 갈아 입고 기계같은 군대생활의 틀에 박혀도 보고  . .  계급과 직책과 보직으로만 구분 되는

동일성의 규범속에서도 살아 보았지요 . . 

그러나 모두 때가되면 옷을벗고 제대라는 것을 해야 하였습니다 . .

 

한때는,  이성 친구가 유난히 관심을 끄는 시기가 있기도 했지요 . .

가장 흡사한 요소와 조건을 갖춘 듯이 보이는 (?)  사람을 찾아내어  결혼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 .

이 사람일까,  저 사람일까 . .  이모퉁이  저 구석 많이도  둘러보고 고른답시고 골라 보기도 하곤 한다지요 . .

여하한 과정을 겪었을 지라도 결국은 -

결론적으로  . . 가장  가깝게 느낄수 있는 사람 . .  가장 근사한 사람 . . 가장 근사치에 가깝다고 보이는 사람으로 마음 결정을 하고

평생을 함께 살겠다고  결약하고 나서기도  했었지요 . . 

 

그러나 . . 여전히   나는  나와  같은  사람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

체념은 할망정

그러나 포기하지는 않습니다 . . . 

혹시나 같은 사람 .  . .  아니, 비슷하기라도  한 사람이  있지 않을까 . .

세월따라  계절따라 두리번 대며 찾습니다 . .

여전히 . . 그렇게 방황 합니다 . .

 

과연  어디에서일까 -  드디어 그 누군가를 만나 마주하며  "나랑 꼭같네 -  나랑  꼭같네 "  환호성을 올릴 그날 그곳은?   

 

과연 언제일까 . .  그 누군가를 만나 

이것도 같고  ..저것도 같고  또  그 것도 또  무엇이라도   다 같은 사람 을 만나 . .

일치의  기쁨으로  낙착되어  안도하며

종결 할 수 있는  그 때는  . . ?  

 

이렇게  오늘도

꼭 같은 사람의 소식을 기다리며 삽니다 . . .

 

 

 

시 - 한 편   . .    <소식 같이>   -   李  希慈 시인

 

" 주머니  속  깊이 찔러 둔

 

        미움까지  뒤집어  쏟아 놓는다

    

                    어깨너머로  곁눈질 익힌

          

                                 저 시새움도 쫓으며

                        

                                         아 주 먼 곳에서  날아든 소식  한 줌

 

                                    내 이제서야  다시 듣노니

   

                               서두르지 않고

 

                        찬찬하게  다가오는  사랑같은

 

                  시름의     이 야 기 "

 

 

 

****  . .  Please   두낫 태잌잇 투 퍼ㄹ스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