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 , , ,
나와 꼭 같거나 . . 비슷한 사람을 찾았더랬어요 . .
어려서도 찾았고 . . 어른이 되어서도 내내 찾았더랬어요 . .
그렇게 오래도록 찾았어도 아직은 찾지 못했나 봅니다 . . 찾을 수가 없었나 봅니다 . .
그렇게 실패만을 하며 살았어도 . .
그러나 여전히 . . 찾을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
꼭 찾을 수 있을 거라고만 . . 믿는 답니다 . .
아주 어릴적 -
만 여섯살이 되면서 처음 학교를 들어갔어요 . .
거기서 -
생전 처음 보는 동무들을 많이 만났지요 . .
온통 나랑 동갑내기들이었어요 . . .
키도 비슷비슷했고 .. 생각도 느낌도 모두 비슷비슷했던 것 같았어요 . .
그래서 우리는 금방 친한 찡구짱구 동무들이 되었었죠 . .
초등학교 시절 동무들 아직도 득수, 동식이 성자.. 세원이 . . 덕자 . . 보윤이 . . 소식을 모를망정
생생히 기억이 난 답니다 . . 소식을 잘 듣고 있는 유명한 동무들 이름은 생략합니다 . . ㅎㅎ
중학교 . . 고등학교 . . 대학 그리고 군대 . . 취직 . . 사업 . . 의젓이 인생길을 걸으면서도
무슨 운동 클럽.. 밴드부 . . 합창단. . 럭비부 . . J 모 클럽 . . 학생회.. 동창회 ..
연합회 . . 온통 여기에서 저기에서 나랑 비슴한 사람들을 만나고 반겼고 사귀엇답니다 .
그러나 결국은 모두 뿔불이 제 갈길을 찾아 제 각각의 길로 흩어져 가기만 . . 갔습니다 . .
나랑 같은 사람은 없었어요 . . 이제 실토를 하지만 . . 매우 실망스러운 만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군복으로 갈아 입고 기계같은 군대생활의 틀에 박혀도 보고 . . 계급과 직책과 보직으로만 구분 되는
동일성의 규범속에서도 살아 보았지요 . .
그러나 모두 때가되면 옷을벗고 제대라는 것을 해야 하였습니다 . .
한때는, 이성 친구가 유난히 관심을 끄는 시기가 있기도 했지요 . .
가장 흡사한 요소와 조건을 갖춘 듯이 보이는 (?) 사람을 찾아내어 결혼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 .
이 사람일까, 저 사람일까 . . 이모퉁이 저 구석 많이도 둘러보고 고른답시고 골라 보기도 하곤 한다지요 . .
여하한 과정을 겪었을 지라도 결국은 -
결론적으로 . . 가장 가깝게 느낄수 있는 사람 . . 가장 근사한 사람 . . 가장 근사치에 가깝다고 보이는 사람으로 마음 결정을 하고
평생을 함께 살겠다고 결약하고 나서기도 했었지요 . .
그러나 . . 여전히 나는 나와 같은 사람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
체념은 할망정
그러나 포기하지는 않습니다 . . .
혹시나 같은 사람 . . . 아니, 비슷하기라도 한 사람이 있지 않을까 . .
세월따라 계절따라 두리번 대며 찾습니다 . .
여전히 . . 그렇게 방황 합니다 . .
과연 어디에서일까 - 드디어 그 누군가를 만나 마주하며 "나랑 꼭같네 - 나랑 꼭같네 " 환호성을 올릴 그날 그곳은?
과연 언제일까 . . 그 누군가를 만나
이것도 같고 ..저것도 같고 또 그 것도 또 무엇이라도 다 같은 사람 을 만나 . .
일치의 기쁨으로 낙착되어 안도하며
종결 할 수 있는 그 때는 . . ?
이렇게 오늘도
꼭 같은 사람의 소식을 기다리며 삽니다 . . .
시 - 한 편 . . <소식 같이> - 李 希慈 시인
" 주머니 속 깊이 찔러 둔
미움까지 뒤집어 쏟아 놓는다
어깨너머로 곁눈질 익힌
저 시새움도 쫓으며
아 주 먼 곳에서 날아든 소식 한 줌
내 이제서야 다시 듣노니
서두르지 않고
찬찬하게 다가오는 사랑같은
시름의 이 야 기 "
**** . . Please 두낫 태잌잇 투 퍼ㄹ스날 . .
'그룹명 > 좋은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의 어느 들산 . . 기억하세요. . . . ? (0) | 2011.05.14 |
---|---|
귀 촉 도 - 서 정 주 (0) | 2011.05.05 |
[스크랩] 보리밭 - (0) | 2011.01.31 |
James Last - Orange Blossom special. . (0) | 2010.12.30 |
Like a bridge over the water (0) | 2010.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