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에 외손주를 보았고 ㅡ 금년 1/27 에는 친손주를 보았습니다.
두녀석 다 머스마이므로 (자랑꺼리 아닌줄이야 뻔히 알지만 )- 자랑?좀 합니다 ..ㅎ
사진모습은 마치 5만년 전의 제 모습과 매우 흡사합니다 - 제 <아들의 아들> '세찬이' 의 사진입니다 ..
이름은 ..(제 나름의 결정으로)이렇게 -
"세 찬- 내이탄" ( 世春- 耐以歎) - 춘(春) 字 한문을 '찬' 으로 발음하기로 했습니다 ( 제 맘대로 ) ... ㅎㅎ
세찬이의 친할배 할매는 한국에서 나고 자라고 뉴욕에사는 저희이고,
외할아버지는 이스라엘에서 온 유태인이고 ..
외 할머니는 네델란드에서 태어난 서구사람입니다 ..
듣자하니 - 외할머니의 할머니는 150년 전에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나신 Java의 남태평양 여인이었다고 합니다 . .
가히, 통합 혈통 Bloodie 가 되는 셈입니다...
첫 손자녀석, 바라보노라니 ... 아무리 생각해봐도 - 제 머리속에 별 생각이 다 떠올라 왔다갔다 합니다 ...
대략 5만년 전 쯤에 제가 태어난 적이 있었다 ~ 는 그런 생각입니다.
뜬금없는 기억이지만 한편으론 은근히 믿음도 가는 제 이야기 - 입니다. . .
* 이야기인 즉슨, 전생이라거나, 환생이라거나 하는 이야기하고는 쫌 다른 이야기입니다 . .
알 듯하면서도, 알 수 없는 깊숙한 기억 또는 인지의 혼돈에서 오는 제 개인의 인식 경험일 뿐입니다 .
저는, 대략 5만년 전 쯤에 ....
바로 이런 모습으로 태어난 적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며 그래서 알아차린 경이로운 사실입니다 ...
제가 5만 년전에 바로 이런 모습으로 태어났던 듯 그리고 살았더랬습니다 . .
오래 전 그 때, 한번 태어나서 성장하였으며 온갖 세상경험을 다 했더랬습니다 -
지금처럼 ..
신기하고 놀라움에 젖어서 정신없이 수십년 -한 일생을 잘 살았던 그런 기억이 되살아 나는 듯 느낍니다 . .
어린시절의 따스한 엄마의 체온을 생생히 기억하며 그리고 사랑받았음을 -
아기시절의 놀이와 즐거움들 -
그렇게 맛난 음식들 -
그러나 때로는 속절없는 굶주림까지도 잘 기억합니다 ..
* 五 萬 年 전 살았다는 - 네안델타르 인(Homo Erectus 人)의 가상화
끔직한 전쟁도 기억하며 전쟁없던 평화로운 시절을 지날 때, 비슷비슷한 생활 속의 동무들과 어울려 놀던
즐거운 시간도 기억합니다 . .
자동차 기차 비행기도 없었고 스마트 폰 ? 뿐 아니라 구식 전화기도 없었지만 ...
그 때 그 기쁨과 즐거움 ... 긴장감과 흥분 ...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경이로움과 놀라움들 .. 신바람 나는 새 세상의 경험은 지금 인생의 그것과 꼭같은 그것들이었더랬습니다 . .
참 오래 전 이야기 인듯 싶습니다만 -
어느 덧 성인이되고 ... 나의 가족도 따로 거느리게 되었으며 아들도 낳고 딸도 낳고 -
남부럽지않은 듯 흐뭇하였더랬습니다 . .
자그만 동굴 집이라도 지었거나 .. 양식을 얻어내거나 만들거나 ... 산을 정복하고 새 땅을 개척하여 거두는 성취감에 정신놓고 도취하였으며
슬픔과 외로움에 - 믿었던 누군가로부터의 배신으로 땅바닥에 쓰러져 뒹굴던 그런 고통들도 있었으며
때로는 눈물짓고 한숨토하게 만드는 아픔도 있었습니다 . .
어쩌면 지금 세상과 꼭 같을 수 있었는지요?? 지금 생각해도 놀랍기만 한이 없습니다...
희로애락이 완연 꼭 같은 그런 경험을 하였더랬습니다 ..
행운이었는지 ? ...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천지개벽까지는 경험하지 못하였으나 ...
놀라운 변화와 변천도 경험하였으며 어느 덧 서서히 늙어가던 것이었습니다 . .
조금이라도 더 잘 살아보자고 .. 아버지 할아버지 보다는 더 편안하고 발전된 삶을 살아 보겠다고
이를 깨물고 애를 써보기도 했더랬습니다 . .
울 아버지가 그러했듯이 ,, 울 할아버지랑도 꼭 같이 - 어린 소년도 어언 노인의 길을 걸어 갔습니다 ..
꼬부라지고 시무룩해지고 - 슬픔에도 잠기며 분노에 떨었으며 .. 때로는 자족의 흐뭇함에 어깨춤도 느끼면서 -
서서히 촛불 꺼지듯 하겠지만 .. 그 전에
수렵여행을 떠나 듯이 내가 자랐던 한국나라로 다시 떠나가는 꿈에 젖어 있습니다 ..
고국으로의 역 이민 -
"이제 곧 갑니다 ! "
지나간 70년, 150년이 잠깐 사이였듯이 밀려오는 70년 시간도 잠깐새 일것입니다 ..
그리고 100년, 千년의 세월도 그렇게 잠시 - 后가 될 것을 알수 밖에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
오기로 예정된 열차는 어느덧, 곧 도착 될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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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보에 협주곡의 하나로 꼽히는 알비노니의 오보에 협주곡 d단조
알레그로 에 논 프레스토는
합주와 독주가 교차하는 합주 협주곡의 형식으로
단조의 애조띤, 다소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주지만
오보에의 따뜻한 음색이 그 그림자에 밝은 색채를 입혀주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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