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나의 믿음

문밖에 나서기만 하면. . . .

다음에는 2008. 5. 16. 00:46

 

 








 

 

문 밖으로  나서면

거기엔  하느님이  가득하시고

하느님만 득실득실합니다

비가 오는 날이나

바람 부는 날에도  문밖에만 나서면

거기엔

 

꽃이피고 화창한 봄날 상쾌하게 집을 나서도 뜻밖에 어려움이 우리를 힘들게도 합니다

7.9 지진이 오기도 하고 태풍이 한 도시를 쓸어버리기도 합니다.

어제도 그제도  어디선가  그랬다고 하는군요

 

꽃피고 새도 울고 세상이 새로워 진 듯 . .

모두가  새롭기만한  5월 입니다.

온 몸에 힘이솟아나며  몸안의 젊음도 기지개를 펴는  

생동하는 즐거움이 겨운 나날입니다.

 

그러나  혹,  슬프고 괴로운 일때문에 오늘도 눈물을 쏟으며

집을 나선 이들도 있을 런지 모릅니다.

많답니다.

주체할 수 없는 뜨건 눈물이 앞을 가리우고 피눈물로 죽어가는 오늘이더라도

위로받으시고 할 수있는 한 힘을 내셨으면 합니다.

 

문밖에만 나서면

온갖 것이 가로막아 서서 우리를 바라봅니다

앞에서 뒤에서 나를 조물락거리며 흔들어대기도 하는것입니다.

 

거기엔  하느님만 가득히 -  하느님만 가득히 -

득세글 득세글 합니다

하느님 말고 무엇이 더 있겠습니까?

 

깨끗하게 복장을 차려입고  운전면허도 챙기고. . 지갑도 챙기고 . .  단정하게 신발신고, 열쇠도 챙기고 . .

행여 오늘도  궂은 일은 없어야 하리라 -

교통사고. .  강도와 도적들. .  무법자와 사깃꾼들. .  닥쳐오는 천재지변과  불행한 우연들. .

피해가거나  피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잔뜩 무장을 하곤 하지만 . .

오늘은 내가 불운하여

노상에서 아니면 가게에서 흑인의 총을 맞을런지도 모릅니다  인디안 저격병의 화살을 가습에 맞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오늘도 문밖으로  나서서  갑니다. 

하느님이 득시글 득시글한 이 세상 속으로 . . . .

 

'08년  5월 15일 . .  상쾌한 아침, 일하러 집을 나서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