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월 31일
- 7월의 마지막 날이다
- 마지막 날이라서? 모든게 마지막일까 -
- 세상이 마지막일리는 없으나
- 모든것이 끝이 난냥, 정신 차리기가
- 여간 쉽지않다
- 차를 몰고
- 눈익은 Clearview Expressway를 달려가는데 운전이 웬지 두렵고 위태롭다 . .
- 금방 들이 박힐것 같은 위험의 공포감이 덮쳐온다
- 끝이란, 왜 두려워 지는 것일까? . .
- 이제 마지막날이라니. .
- 77년 7월 에 시작해서
- 08년 7월로 마감하노라니 31년이 지나고도 24일 째이다 -
- 오래걸린 여행을 이제 끝마치는거다
- 차라리 마리아는 놀채들고 나가서 잊은듯이 놀아라. .
- 놀이를 나가 동무들과 어울리며 세상시간 모르는게
- 맘 편하지 않을까?
- 덥고 더운 이 여름에 눈 쌓인 겨울 벌판
- 찬바람이 그리웁다.
- 아무때나 별 것이 다 그립다고. .
- 누가, 탓할 사람이 있을라구? . .
- 살을 에이는 추운 겨울이면
- 거꾸로 여름 생각이 간절한 것이 정한 이치아니겠는가 . .
- 하나를 잃고도 다 잃은듯
- 슬퍼할 것도 아니지
- 생각이 마음을 못따라 잡으면
- 알아차릴 게
- 세상에는 별로 없을게다.
- 마지막 날이란
새로운 시작의 날이 되기도 하리라.
작별이란. . 만남의 시발점이기도 하리라.
- 버린다고 잃기만 할까
버리는 것은. . .
- 버림으로 되려 얻는
- 반전의 기회도 되리라
.
.
.
. 달리자 . . 낮 익은 ClearView 하이웨이 31년을 달리던 이 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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