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비호· 애와증/추억들 . .

7월의 마지막 날 - 31일/ 31년가게 끝날

다음에는 2008. 8. 1. 06:56
    7월 31일
    7월의 마지막 날이다
    마지막 날이라서? 모든게 마지막일까 -
    세상이 마지막일리는 없으나
    모든것이 끝이 난냥, 정신 차리기가
    여간 쉽지않다
    차를 몰고
    눈익은 Clearview Expressway를 달려가는데 운전이 웬지 두렵고 위태롭다 . .
    금방 들이 박힐것 같은 위험의 공포감이 덮쳐온다
      끝이란, 왜 두려워 지는 것일까? . .
      이제 마지막날이라니. .
      77년 7월 에 시작해서
      08년 7월로 마감하노라니 31년이 지나고도 24일 째이다 -
      오래걸린 여행을 이제 끝마치는거다
      차라리 마리아는 놀채들고 나가서 잊은듯이 놀아라. .
      놀이를 나가 동무들과 어울리며 세상시간 모르는게
      맘 편하지 않을까?
      덥고 더운 이 여름에 눈 쌓인 겨울 벌판
      찬바람이 그리웁다.
      아무때나 별 것이 다 그립다고. .
      누가, 탓할 사람이 있을라구? . .
      살을 에이는 추운 겨울이면
      거꾸로 여름 생각이 간절한 것이 정한 이치아니겠는가 . .
      하나를 잃고도 다 잃은듯
      슬퍼할 것도 아니지
      생각이 마음을 못따라 잡으면
      알아차릴 게
      세상에는 별로 없을게다.
      마지막 날이란
      새로운 시작의 날이 되기도 하리라.


      작별이란. . 만남의 시발점이기도 하리라.
      버린다고 잃기만 할까


      버리는 것은. . .
      버림으로 되려 얻는
      반전의 기회도 되리라
      .
      .
      .
      . 달리자 . . 낮 익은 ClearView 하이웨이 31년을 달리던 이 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