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환상을 가지고 살아 갑니다
사람과 사람 그 사이에는 각자의 시각이 가진 명백한 차잇점으로 엇갈리는
환상 - 아픔의 환상이라하는 강물도 흐르고 있어요
환상이라는 강에 뛰어들어서는 안됩니다
건너쪽으로 다가가서는 안된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이 강물은 흐릅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에도 . . 친구와 형제들 사이에도
형님과 아우의 사이에도
환상이 흐릅니다
이념의 강물줄기는 다행히 우리를 묶어주는 동아줄이기는 하지만 - 그러나
누구의 차지도 될 수 없는 강줄기에는 폭이 있습니다 -
세대의 강폭. . 의견과 지식의 강폭. . . . 성격과 취향과 고집의 강폭 . . . . .
또 한해가 가고 있군요
사랑하는 선배님, 아우님 들이여
새해에도 내내 ~ 예전-그때 그러했던것처럼 행복하시기 바라옵니다.
아래 멋진 시한편은 포장해서 드리는 제 선물임다 . . * 제글이 아님 어떱니꺄? ㅎㅎ
.
..
< 歲 慕 > - 작자는 엄 원태 라는 55년생 대구 사람입니다 -
한 해가 저문다
파도같은 날들이 철썩이며 지나갔다
지금, 또 누가
남은 하루마저 밀어내고 있다
가고픈 곳 가지 못했고
보고픈 사람 끝내 만나지 못했다
생활이란게 그렇다
다만, 밥물처럼 끓어 넘치는 그리움 있다
막 돋아난 초저녁 별에 묻는다
왜 평화가 상처와 고통을 거쳐서야
이윽고 오는지를 -
지금은 세상 바람이 별에 가 닿은 시간,
초승달이 먼저 눈 떠,
그걸 가만히 지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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