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색시깜을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가득찼던
삼식이가 . . 드디어
믿을 만한 뚜 아줌마로부터 연락을 받고
제법 고상틱하리라는 아리따운 아가씨와
소개팅을 하게되었더래요 .
장소는 고전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불란서식 고급 레스토랑,
테이불위에는 간드러진 촛불이 살랑이었고
은은한 조명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데
그 사이를 비발디의 <사계>가
부드럽고 향기롭게
흐르고 있었대죠.
형식적인 호구 조사가 끝나고 취미얘기로 화제는 옮겨가고.
삼식이가 물었대요 . .
" 저 - 음악을 좋아하신다죠?"
" 넹 ~ "
"주로 , 어떤 음악을 . . . ?"
그 때, 마침 주문한 돈까스 폭챱이 준비되어
테이블위에
올랐대죠 . .
삼식이는 다시 물었더래요.
" 아 - 이 곡이 무슨 곡인지 아시는지요 - ?"
우아하게 돈까스를 썰던 아가씨는 멈칫 하며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 하더니..
시선을 접시쪽으로 내리 깔며 예쁜음성으로
청량하게 속삭이었더라지요 .
.
.
.
" 이 고기, 돼지고기 아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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