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나의 추억과 희망과

左右*식별과 분별- Beautiful Dreamer

다음에는 2010. 6. 4. 02:26
 

<좌우 구별의 어려움> 

 
 
좌측통행

 

오래 전 
초등학교를  다니던 어린시절 - 9살  ..  3학년6반이었습니다 . .

이때에 저는  좌와 우 를 구분하도록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밥먹는손,  오른쪽 !   젓가락 운전을 못하는 손,  왼쪽 ! )

 

아침조회가  끝나서 교실로 돌아가는- 소란하지만 정숙한 시간에서였습니다.  

우리가 들어서는 

복도통행은 - 절대 좌측통행이었는데

 

피마자를 뿌려서 반들반들 반짝이는 복도를  . . (낭하? 라고도 했던가?)

총명한 우리 담임선생님께서 어린 우리들이

더 

잘 기억하도록 하시노라 . .   

우리 모두에게  하나같이 왼손을 번쩍 들고 걷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복도왼쪽으로 붙어서 왼손 번쩍들고  걸어다니던 아홉살 소년 소녀들...

아직도 이기억이 저의 좌우 구별 기준이 됩니다.

 

I ^  - - - - - - - - - V I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좌우의 구별은

제게 험난한 길이었습니다.

 

왼쪽/ 오른 쪽을 확실히 머릿속에 선명히 새겨놓고 기억하기가

 쉽지가 않았던것이죠  . . 

실은, 지금도 여전히, 가끔 그렇습니다만 . .ㅎㅎ

 

밥먹는 손/글씨쓰는 손은 오른 손이고 . .  그리고 무어든지 하기에 서툴은 다른 한손은  왼손이라 하고

처음에는 잘 외워 둔 듯 했었지만 . . 

금새 잊지요

그건 또 좌라고 부르고 우라고 따로  외워야 했기 때문이기도 했던듯

혼란이 거듭거듭 꼬여 들었던거 같습니다 . . 

 

<우오!, 좌웬~!>  우는 옳고, 좌는 웬수 ~~

구호처럼 암기하노라고

아무리  입속에 중얼거리고  씹어삼켰지만

우가 오른지  ?? 좌가 오른지? 한참동안이나 혼동을 일으키는건

다반사였으며 십중 팔구이었던것이지요.  

 

왼손 . .  이게 좌측이고 

북쪽을 마주하고   서쪽을 가리켜서  좌측방향이되는것  . . 

오른손/ 오른 쪽이면  . .이건  바른손 또는 바른쪽이라고도 부르는데 

즉 북을 보면서 동쪽이 우측이 된다는 겁니다 . .

어린시절

이 좌우의 각성이 저에게는 뛰어넘을 수 없는 한계였으며 

극심한 고난과 고통을 주는 

형벌 같았더랬습니다 . .

 

- 군대 시절에는  . .  철저하게 한문식으로만 했었습니다 . .  

우측/ 좌측 이라 했고 . . (독도법과 사격에서는) 좌로 45도로 . .   우로 60도라고 했지요 . .

제식훈련에서  좌향 좌 . . 우향 우 . .  하는 바람에 그제서야  

좌우를 확실히 구분하도록  도움이 되기는 했습니다 .

 

그러다가 . .  영어를 쓰며 살아야 하는 때가 되서 . .

왼쪽은  Left / 오른쪽은  Right라고 쓰게 되었는데  . . 이것이 또 한동안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길을 가다가 또는 운전을 하면서도 . .

곧잘 

left turn  .. left  side . .   on your left .. .  

또는 right side . .  right turn . .  on your right 라는 말을 듣고는

다시 처절한 혼란에 빠져

허우적대곤 하였습니다 

 

순간적으로  -  

좌와 우를  알아차리는 것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글씨 쓰기에  불편한 손이 왼쪽/좌측이라는 것

그리고 LEFT 라는것

-

.   밥먹는손이 오른쪽 . . 바른손쪽 . .   가위바위보하는 손이 Right side 란것도

똑같이 어려웠던 것이죠.

 

이렇게  좌/우가 터무니없이  헷갈렸을 때  ~

가장 빠르고  확실한 요령이 있었으니 . .

그것은

바로 초등시절 . .  조회 끝나고 질서정연히  교실로 들어갈 때

오른손엔 신발 주머니에  신발 담아 흔들고  왼손은 번쩍 쳐들고  걷던

3학년 6반 . . 초등시절의 그 복도가

언제나  . .

어느 때나 . .

저에게는 좌우 인식의 유일한 지표가 되었더랬습니다 . .

 

생애에  좌우를 확실히  잡아주던 그 복도  

그 낭하의 반듯하고 청결한

옛 모습이

아직도  제눈에 선명합니다. 

 

목적지에  가장 빨리 도착하기 위해서

좌측이거나 우측을 올바르게 그리고 재빨리

선택해야 했을 뿐이지만 ...... 

 

언제나 기준은

그리운 복도- 어린시절의 낭하였습니다

 

* 시절이 바뀌어서 요즘엔 우측통행이라던데 . . ?  ㅎㅎ *

 
 
 


 

 
 
Beautiful Dreamer (꿈길에서)

Sung By
Mandy Barnett
 
Beautiful dreamer, wake unto me
Starlight and dewdrops are waiting for thee
Sounds of the rude world heard in the day,
Lulled by the moonlight have all pass'd away
 
아름다운 꿈을 꾸는 그대여, 나를 위해 깨어나세요.
별빛과 이슬방울들이 그대를 기다리고 있어요.
낮에 들리던 거친 세상의 잡답(雜沓)들이,
달빛에 포근히 비쳐 모두 사라졌어요.
 
Beautiful dreamer, wait on my song,
List while I woo thee with soft melody
Gone are the cares of life's busy throng
 
아름다운 꿈을 꾸는 그대여, 내 노래를 기다리세요.
그대에게 부드러운 사랑의 선율을 바칠 때까지..
복잡한 삶의 근심 걱정이 사라졌어요.
 
Beautiful dreamer, awake unto me
Beautiful dreamer, wait on my song,
List while I woo thee with soft melody
Gone are the cares of life's busy throng
 
아름다운 꿈을 꾸는 그대여, 나를 위해 깨어나세요.
아름다운 꿈을 꾸는 그대여, 내 노래를 기다리세요.
그대에게 부드러운 사랑의 선율을 바칠 때까지..
복잡한 삶의 근심 걱정이 사라졌어요.
 
Beautiful dreamer, awake unto me
Beautiful dreamer, awake unto me
 
아름다운 꿈을 꾸는 이여, 나를 위해 깨어나세요.
아름다운 꿈을 꾸는 이여, 나를 위해 깨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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