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비호· 애와증/추억들 . .

'공''공' ( 0 0 ) 을 기다리며/일본지진 망하려나?

다음에는 2011. 2. 23. 11:06

 

 

- 어디엔가로  피신하여햐 하는  <센다이> 의  한 가족-  

 

 

 

오늘도 기다린다 . .

어제처럼도 그제 처럼도 망연히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오지않을 그이라면 차라리 던지고 돌아서 버릴 것을

앞만 보고 걸어 나가 버릴 것을

밥먹고 나면 이제 오려나

손씻고 돌아서면 저제나 오려는가

잊은 듯 먼곳을 바라보아도

나는 여전히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나 있는 곳으로 다가오는 그를 기다리기보다

태어난 곳으로 다시 돌아가기위해

일만 육천리를 헤치고 달리는

연어의 회귀처럼

내가

가고 있다

되돌아가 도달하고서야 마침내 마주하고 멈추는 그를 기다리는

나 자신의 소망과 노력이

이 기다림인가 -

하루를 시작하면서도

온 밤 온 낮을 마감하면서도

처절한 일념으로 자즈러드는 이 기다림 . . .

바람결에 흔들리는 잎새를 보면서

기다리고 있었으며

뽐내듯 빛을 발하는 달과 별을 보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어제처럼 오늘도 망연히

그대와 처럼 나도

속절없이

기다리고 기다리며 . .

Feb 22 2011

- - - - - - - - - - - - - - - -

다시

3월 11일의 소식입니다 . .

평화롭고 화목하기만 하던 일본 섬나라의 동북지역 . . 센다이 /이바라기에서

땅이 꺼지고 바다가 넘쳐 났다는 참담한 일 -

지진과 쓰나미해일 소식이

있습니다 . .

여기에 이 사진을 복사해 올리며 .. 함께 슬퍼하고

함께 슬퍼하고 . . 슬퍼하며

재난을 맞은 분들께 위로와 용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 . 간절히

기도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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