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비호· 애와증/나의 슬픔

아 . . 이 사람과 . . . . 그 사 람 . .

다음에는 2011. 5. 22. 11:55

오늘도 이 사람의 뉴스를 들으며 . .

착잡하게 엉켜드는 개인적인 증오심에 마음이 괴롭다. .   

 

막강한 부와  절대적 권력으로  천하를 호령하듯 주위에  군립하는 이 사람 . .

자기본위의 정의로움과 

자기위주의 아름다움으로 . .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삶을 꾸미고자 위장하고 있는 이 사람 . .

주변의 추종하는 사람들로부터  아부와  굴욕적인 충성을 받음으로

한없이 거만하지만 . . 

추락과 멸망이 두려워  온갖 비겁한  음모술수를 쓰고 있는 이 사람.  .

 

반드시  멸망하고야  말 것이라는 것은

불문 가지의  현실이다. 

 

자신의 사업으로 대를 이어가는 것만이 . . 최상이며 최선이요 . .  유일한 수단이라고 미련한 고집으로  믿는 -

아들을  그렇게 키우고  만들어서   대대손손 자손만대 영화가 계속 될 수 있으리라고 행여 - 

꿈꾸는 듯한 이 사람 . . 

 

자신의 아버지에게는  세상에 둘도 없는 숭배를 바치며 . .

자신도

이렇게만  아버지 노릇을 하면 . .  세상에  못지 않은 훌륭한 아버지가 될 것이라고  고집하는  어처구니없는 아버지여 

이사람이여  . .

아비의 노릇인들. . .  장부의 역활인들.  .   터럭만큼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떠나 버리게 될  이사람. .  .

 

파멸과  허탈한 종지부가  번연히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을

여전히  모르고 있는   이 사람 . .

 

꺼져가는  인생의  마지막 촛불까지  자신의  욕심과  자족을 놓지 못하는 이 사람 . .

 

아   -       이 사람이 . .  마치도  그 사람인양 . .   오늘도  저렇게   움직거리며  살아가고  있나보다 . . 

 

기다리지 않아도 . .  이사람과 그사람의  종말은 곧   보게 될 것. .  

 

슬프고 한탄스러운  그런  끝날을  마지하게 될 것은  . .

세상이  다 . .  알고 있으리. 

 

국빈의 자격으로  거창한 행렬을 이끌고  오늘  금년 세번째의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고 한다. .   

 

이 사람의  오만가지  잡스런 소문을 듣게 될 때 마다 . .   또 한편  저 사람의 기억도 되살아

이사람과 저사람이 겹쳐져 보이는 幻影 에 치도고니처럼  이내 가슴 시달린다 . .

 

아 -   이 사 람이여  ~  그리고   저 분이시여 ~

  안타깝고 아픈 우리들의 마음이여 . .  그리고  슬픈 아들들의  연민이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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