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나으 야그 -

머나먼, 다른나라 - 과테말라

다음에는 2017. 7. 21. 11:06


*"Guantanamera"   이 음악은 큐바를 중심으로 유카탄지방의 향토민요라고 할수 있습니다 *

      * 클릭 음악 먼저, 음악은 즐거움을 함께 가져댜 줍니다 .... ㅎ * 


머나먼 다른나라 - 과테말라

여행을 많이 다녀본적이 없는 저희에게 과테말라는 그냥  '다른나라'에 불과했었습니다 ..

과문한 탓에 별로 유명한것도 없고 특별한것도 없을듯한 그냥 다른나라 -

중앙아메리카의  조그만한 다른나라 - 

스페인의 식민지였고  마야 인들이 문화를 꽃피웠었다는 그냥 '다른나라'이죠



치안이 불안하다니 약간 불안하기는 했지만- 과테말라의 첫인상은 그냥 가난한 나라이기만

했습니다 ..

말 듣던대로  공항에 내려  마중 나오기로 한 사람을 만나지 못해 당황하였을때도

그냥 소매치기나 날치기나,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몸웅크리기만 좀 했습니다..


그러나  하루 지나고 - 또 하루 지나고

여행 2일째 부터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 

잘 알던 나라,  그립던 나라, 웬지 친숙한 나라 -  고향같은 나라로 느껴졌습니다.

참혹하고 참담한 나라역사에 불구하고  순박/순진/ 순수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강산이

마치 어릴적 보아왔던 우리나라같기도 -마치 고향나라같은 느낌이 사무쳤기 때문입니다 ..


-- 사진은 Lago Atitlan- 밝고 찬란한 아침,아티틀란 호숫가 산책로에서 - 6:50 am 모이세의 촬영



             <1 일 >




<------  Tikal 가는 비행기


새벽 4시반에 기상 .. 

6시 비행기를 타고 Flores 로 이동합니다.


수도 과테말라시티 공항에서 한시간 거리의

Tikal-마야 유적지와 Flores Island가 있는 

Peten 지방으로 가는데 ..

비행기가 15인승 정도 되는가? 


기도 안차게 조그마합니다.  

양철로 두들겨 만든듯한 뿌로펠라 소형 비행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두렵지만  저질러 놓은 일에는 태연하게

타고 봐야 할테지요 .ㅎ


비행기 값 - 왕복 195불 PP



그동안 한국에나 다녀오면서 -

큼직한 747이나 767 졈보 비행기에 익숙했었는지?

이건 말도 안되게 무서운 비행입니다 ..


궹음의 푸로펠라가 무서운 속도로 돌아갑니다. 

쿨렁쿨렁 달려가다가 비행기는 뜹니다..

긴장해서 이를깨물고  

손은 땀에젖었습니다.


흔들리는게  이거 장난아닙니다 ㅜ  

유원지 롤러코스터인지,

곡예비행기인지 분간안됩니다.

내가 이걸 왜 탓는고? 

할수 있다면 당장 내리고 싶기만 합니다..

십중팔구 추락하고 말것같은 공포에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해봅니다 .. 

("아하 - 이러다 가는거군..ㅜ 이게 종말체험이지?"

가끔은 이런순간이 좋은경험이 될듯하기도 한데요? - 자주는 말고요 ㅜ)


살아서 돌아간다면 ~

다시는 이런 비행기는 타지 않으리라 다짐도

했습니다 ..  ㅎㅎ



-----> 그러나 우리는, 안전하게 Peten, Flores에 착륙했습니다. 기쁜 마음, 서둘러 내립니다.   

            -  Tikal의 입구  Flores 비행장 



시굴비행장을 나서니 Tikal 로 우리를 안내해줄 'Greyline Tour Team'이 팻말을 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

(reserved on line  lunch포함 tour fare $74 pp 정도)


----- Flores의 뱃 사공 Carlos

배 주인은 Carlos - 처 자식있고 호숫가 집이 자랑스런  착한 청년 사람!

딸부자, 세딸 이름이 엘리앙, 랑헤스, 발레티나. 전번 502-5959-4646

*혹시 한국 사람만나면 인사하겠다 해서 " 안녕 하세여 ~ " 배우고 외웠으니 - 가시는 분은 연락 해보시기를 ㅎ

시간당 백캐찰로  두시간만 타기로 했다가 호수주변 마을 구경이 좋아서 세시간 탓습니다 ..

그리고 기분이 내켜서 요금은 4백캐찰을 주었습니다 .. (100 캐찰은 대략 US$12.- ) 

북쪽 해안에  산 페드로, 산티아고,  산타크르즈 조그만 동네들이 옹기종기 있습니다 ..




------ >  민속옷을 입어보는 마리아 여사

<2일>

마야의 무너진 옛 성터 - 천년전에 이미 마야 사람들은 이지역을 버리고 떠났다고 하는데 ..

여기에 버려진 어마어마한 옛 성터는 몇천년전에 지어졌는지 알지 못합니다 ..

대략 3000년에서 8000년 전에 지어진것같이  느껴집니다 ...

50여년 전에 발견이 되어 발굴된 것이 100여 곳.. 아직도 발굴하지 못한채, 땅과 숲에

묻여져 있는 곳이 수십배는 (3000여 파악) 족히 된다고 합니다 ...

훗날 사람들이 관광을 위해 이름부친 <대신전.  대 궁전.  신전: Temple I, Temple II 그리고 III, IV, V> 

순례를 위해 만들어진 길을 따라 모두 둘러보았습니다 .. 대략 오르는 길 3 km, 내려오는길 3.5 km

기온은 낮 기온 80- 85F 로  땀에 흡뻑 젖었습니다 ..

여기 살았던 마야사람들이 천년전에 10만 인구로 추정된다는데요 -  

모두들 어디로 떠나갔는지 추측만 무성할뿐 아직 알지 못합니다 ..

왜 떠났는지는 기후의 변화 가뭄때문이었을 것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



---------->  무서운 높이 피라믿 꼭대기 91번째 계단위 

                   이런 계단이 동서남북 4방에 4개 있습니다 . 

                   91 곱하기 4 = 364  마지막에 신전 천상계단 하나 더 있습니다 ..

                   그럼 364 + 1 = 365   하루에 한계단 씩 오른다면 다시 해가 원래자리 정상에 지나쳐 간다 합니다. ㅎㅎ

                    마야 인들의 천문학은 놀랍습니다!


 




오늘의 숙소는 Flores 호수에 떠있는 Flores Island에 작은 호텔?  Hotel Flores Boutique

마당이  가운데 있는 보통의 ㄷ 자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중저가 호텔입니다 ..

(객실은 단 4개 뿐 숙박료  60불 -100불 계절따라 다릅니다.. )

Hotel counter도 없고  라운지도 없습니다.. 호텔 사인이 걸린 대문을 두드리면

Yaris 라는 청년과 한사람 헬퍼가 모든걸 다 해줍니다..

이층으로 올라가면 옥탑방을 정리해서 식당으로 쓰는 베란다가 있습니다 ..

옥탑베란다에서 내려다보면  온통 이웃집들의 양철지붕들이 추억처럼 정답습니다.



 



>




 

<3일>

 산꼭대기에 Cathedral Church ..  가톨릭 성당입니다 ..

가톨릭 교회는 새로운 선교지를 개척하면 그 지역의 가장 전망이 좋고 높은 턱위에

성당을 짓습니다. 가톨릭 교회의 자존심의 발로인듯  ... 

Flores섬의 가장 높은곳에 아름다운 - 18세기, 스페인이 정성들여 지은  교회입니다 ...

성당은 비어져 있습니다 90% 가톨릭 국가라는 집계가 무색하지만요 ..

그 신자들이 찾아와 채워주지 않으므로 .. 아마 본당사제의 생활비도 자체마련이

어려울것으로 보입니다 ...  관리도 제대로 못하고, 그대로 두면 페허로 변할듯 합니다.

먼지만 싸여있는 가여운 현실이 보입니다 ... 


- Flores Cathedral Church

 


             < 4 일 >



 

La Reunion Golf Resort & Hotel 에서


오늘 저녁시간에는 -

북미,중미, 남미에 흩어져 살고있는

외국어대 동문 연합총회가 열립니다. 

카나다 미국 멕시코 콜롬비아 베네쥬엘라

브라질 칠레 파나마  그리고 본국에서는

동문이신  대외 부총장님이 동석하신답니다..

그러나

낮시간에는 골프토나멘트가 샷건으로 열립니다. -

Non Golfer들은 안티구아 관광을 나가신다는데

서로가  부러워 하며 하루가 시작됬습니다..ㅎ

그런데 보세요,

화산이 축포터뜨리듯 아니면 봉홧불을 올리는지? 

분출을 시작하네요.. ㅎ


저는 관광 대신 Golf 대회에 참가합니다 -

좌측에 또 우측에-

곳 화산이  축포를 터뜨리듯

30분 또는 1시간마다 한번씩? 그리고 번갈아? 

흰 연기를 뿜어올리는데요 .

무섭기보다는 놀이한마당에 선망의 볼을 만지며

즐거움이 가득 채워집니다..

장엄한 골프장입니다.. ㅎㅎ

 


처음 쳐보는 코스..  첫홀부터 끝홀까지 과거 어디에서도 본적이 없는 생생한 분위기의 골프코스 -

어렵고도 독특한 골프장입니다

홀마다, 휘어지고 뒤틀리고,

오르다가 내리는 험난한 산악코스입니다 ..

아마 볼을 열두개는 능히 잃어버리겠군-

탄식하며 두려워했지요 ... 그러나, ㅎㅎㅎ ~ 

볼 한개도 잃지 않았습니다 ..

천만다행 운이 좋았을테죠 ..ㅎ

골프가 잘 맞았느냐구요?  ㅎㅎ

자랑하자면, 18개 티샷중..

만족할만한 티샷이 17개나 되었습니다 ..

실패한 한개 조차도  Path 곁에 얌전히 앉아있었습니다 .. 그리하여, 시니어조에  챰피온 패를 제가 받았습니다 .. ㅎㅎ

운이 좋았지만  만족할만한 추억의 

라운딩이었습니다 



< 5 일 >

Lago Atitlan 호숫가로 이동

한인 침례교회 예배 참예먼저 하고 -


주일입니다 ... 

세계 어느곳을 가도 한인들은 열심히 잘 살고 있는듯 합니다 ..

이곳 과테말라에도  6천내지 만여명의 한인들이 열심히 잘 살고 있는듯 -

지인의 안내로  주일예배를 참여하였습니다 ..

자그마한 한인침례교회 - 현지인 선교를 우선적으로 실행하는곳입니다 -  

얼핏 불행해보이는 이웃들, 못배우고 가난해서 어렵게 사는 현지인들이

누릴 수 있는 평안함을 위해 애쓰는 교회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Atitlan 호수로 이동합니다 ..

Lago Atitlan 에서의 하루 -


Café Loco 의 한국청년들 (커피점 주인) - 패기 발랄의 청년 얼핏 이름좀 알자 묻고 들었는데 " 정현" 이 아니면, "정연"이라고!?

어슴프리 들었지만 두 번 묻지는 않았음. (아니, 아니  현정이라고 .ㅎㅎ  실물은 아주 아름다운 - )






   ---- > 빠나하첼의 가장 인기있는 호숫가 끄아짐보 식당 

             carne o' polo  식사 8불 정도 .. Tequila 한잔 4불 정도 -  푸짐, 깨끗,  맛있는 요리 그리고 편안함.



 - 지인의 특별섭외로 교회 수양관에서 숙박 -





<6일> 

 - - - >  과연 세계의 아름다운 3 대 산정호수  Lago Atitlan 호수 찬란한 물과 하늘과 산과 숲.

 


Antigua  유네스코지정 옛 수도에서 -





스페인의 식민지가 건설된 것은  1524년 - 스페인은 이곳에 좋은 자국의 식민지나라를 건설하는데

열심이었을 겁니다 ... 수도를 아름답게 건설하였지만 .. 1541년 지진으로 파괴되었고 ..

세번째에 건설한 수도가 바로 Antigua 입니다..

그러나 Antigua 수도 도 역시 1773년 화산폭발로 인한 지진과 홍수로 파괴되고

40키로 떨어진 지금의 과테말라 시티를 건설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16세기에서 18 세기 까지 수도이었던 Antigua는  아름다운 건물과 고풍의 도시형태를 보존하고 있어서

유네스코가 보전하도록 지정한 고풍도시입니다 ...


거리의 모습 :




-------> Peten Flores 호수의 저녁 놀



여행을 마치고

과테말라 - 마이아미 -  2시간 50분

마이아미 - 뉴욕 JFK  - 2시간 20분 비행하여  

돌아오게 될지 전혀 예측못했던  귀환의 길 ... 감사하고 감사하고 무사히 잘 돌아왔습니다. 

 

뉴욕으로 돌아오다.   

<후기>

과테말라를 여행하며 알게된 몇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
큐바 멕시코 과테말라는 예전 스페인의 식민지로서 마야문명의 맥을 공통으로 가지고 있다는 사실.

우리나라사람들의 미주 이민의 효시- 조선인들의 이민목적지였다는 사실 -
1905년 日帝 <대륙식민합자회사>의 악의적인 회유로 조선인 2000여명, 멕시코이민이 있었다는 - 

-이어서 대한제국이 일제에 합방되어, 나라가 망하자 - 나라잃은 조선인들의 조국없는  
비참한 이민역사가 있었다는 사실  .. 

일제하에-  뜻있는 사람들이 비인간적인 이민조선인들을 구출하기 위해

1920년대에 윤치호 선생등이  직접 멕시코에까지 찾아 혜멧으나 - 일제의 방해로 일체 면담도 하지 못한채 돌아갔다함 
1910년 멕시코 일대의 조선인들은 항일독립의 뜻을 가지고 <숭무군관학교>를 세우고 남는시간에 군사훈련을 하였다는 사실.
1913년 멕시코와 과테말라에서 나라없는 설음의 현지민들이 내전-혁명전쟁을 일으켰을때,

 200여명의 한인청년들이 후한 보상을 약속받고 참전하였다함 -

그러나 승산없는 처참한 전쟁상황에서 비참히 학살되거나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사람들은  

산간촌락으로 흩어져 숨어 살았을 것이라는사실
그리하여 멕시코와 큐바 그리고 과테말라에는 뿌리조차 잊은 조선인 후예, 한인3 세들이
곳곳에 살고 있다고 전해지는데 -

Peten 에서  만나본 조그만 가겟방 아저씨가 영락없는 한국사람얼굴을 하고 있어서 신기하였는데 ..

틀림없는 잊혀진 한인의 후예일거라는 설이 믿어집니다 .... 





 


마야의 언어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