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아침
청백 도자기 깨칠듯이
가을햇살 환히 반짝이는가요?
혹시 아니면-
잿빛 하늘 음산하고
매정한 삭풍 온 몸을 싸고도는 쓸쓸한
가을 아침이실런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
이 아침 여전히
편안하고 안락한 아침 시간되고 계시는가요?
근심과 불화는 솔잎처럼 태우시고
기쁨과 안위는 낙엽으로 덮어 묶으셔요
이제 곧
감당하게 될 겨울을 예비하도록 두셔야 할 것입니다.
문득 수고로 일관하는
우리의 손과 발을 고마워하며
나날이 변함없이 복된 날이 되도록
우리가 그것을 알아차리도록
호각과 채찍을 챙기시고
가을 들판으로 나서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이들이 지나는 길을 알지 못하고
어긋나버리고 홀로 된 길목이라도
나를 낮추고 접고
깔깔깔 ~ 웃음으로 우리 빈주머니를 채워보지 않으렵니까?
생 프란시스코 ~
밝은 햇살이 비최는 바닷가 항구에 가시면
예쁜 꽃을 머리에 자랑스레 꽂고
마주치는 사람마다
웃어주며 화답하지 않으렵니까 . . . .
생 프란씨스코로 ~
나의 그곳은 그대의 그곳과 같은 곳이 틀림없습니다.
웃음짓는 얼굴로 생 프란시스코로
자유와 평등, 평화와 행복, 기쁨과 희망, 자족과 상생의 그 곳으로
어서 어서 ~ 오셔요
끝이없고 챗바퀴도 없는 당신의 바램이 넘치고도 항상 충분한
영영한 행복을
그곳에서 누리시게 될 것입니다.
그럼 함께 . . . . . . .
행복한 오늘도
당신이 누리는 또 하루되기를 - - - - - -
.
.
'호, 비호· 애와증 > 추억들 .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은 개싸움 판 (0) | 2007.12.18 |
---|---|
이거다, 저거다 속단하지 말아요 (0) | 2007.11.13 |
시간의 속도 - - - - - (0) | 2007.11.05 |
결혼제도는 철폐되어야 할 것 ! (0) | 2007.10.30 |
기도하고 싶어지는 가을아침 (0) | 2007.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