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계풀의 편지 4 - 김 승희 사랑이여 나는 그대의 하얀 손발에 박힌 못을 빼 주고 싶다 그러나 못 박힌 사람은 못 박힌 사람에게 갈 수가 없다.
* 사랑을 향해 가고 싶은 것은
차라리 본능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사랑이란,
못 박히지 않고서야 솟아날 수도 없는 것이니
못 박혀 그대로 짓무르며 고사하는
십자가 나무 같은 것일 밖에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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