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좋은 시 모음

못 박힌 사랑 ~ 김승희

다음에는 2008. 10. 19. 22:00

시계풀의 편지 4 - 김 승희 사랑이여 나는 그대의 하얀 손발에 박힌 못을 빼 주고 싶다 그러나 못 박힌 사람은 못 박힌 사람에게 갈 수가 없다.

 

 

* 사랑을 향해 가고 싶은 것은

 

    차라리 본능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사랑이란, 

 

           못 박히지 않고서야  솟아날 수도 없는 것이니

 

                못 박혀  그대로  짓무르며  고사하는

 

                     십자가 나무 같은 것일 밖에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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