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께 핀 찔레꽃도 있군요 . . 처연한 선분홍이라서 더 마음아픈 색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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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이해인 수녀님의 꽃 시 중에서 >
찔레꽃
아프다 아프다 하고
아무리 외쳐도
괜챦다 괜챦다 하며
마구 꺽으려는 손길 때문에
나의 상처는
가시가 되었습니다 .
오랜 세월 남 모르게
내가 쏟은
하얀 피
하얀 눈물
한데 모여
향기가 되었다고
사랑은 원래
아픈 것이라고
당신이 내게 말하는 순간
나의 삶은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축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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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말씀>
가시가 있지만 아름답고 향기로운 찔레꽃
님을 향한 그리움은 오늘도 하얀 찔레꽃으로 피어납니다.
당신만 곁에 계시다면 눈물도 축복입니다.
진정 아무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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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 . 하얀 찔레꽃도 많습니다 . .
찔레꽃 <하모니카연주 - 찔레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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