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좋은 시 모음

찔레꽃 - 이해인

다음에는 2010. 8. 2. 03:26

 

* 붉께 핀 찔레꽃도 있군요 . .    처연한  선분홍이라서 더 마음아픈  색깔 . .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 아래는 이해인 수녀님의  꽃 시 중에서 >

 

 

찔레꽃

 

아프다  아프다 하고

아무리 외쳐도

 

괜챦다 괜챦다 하며

마구 꺽으려는 손길 때문에

 

나의 상처는

가시가 되었습니다 .

 

오랜 세월 남 모르게

내가 쏟은

하얀 피

하얀 눈물

 한데 모여

향기가 되었다고

 

사랑은 원래

아픈 것이라고

당신이 내게 말하는 순간

 

나의 삶은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축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

<시인님의 말씀>

가시가 있지만 아름답고 향기로운 찔레꽃

님을 향한 그리움은 오늘도 하얀 찔레꽃으로  피어납니다.

당신만 곁에 계시다면 눈물도 축복입니다.

진정 아무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 .  .

 

**************************************************

 

그렇군요 . . 하얀 찔레꽃도  많습니다 . . 

 

 

 

 

찔레꽃 <하모니카연주 - 찔레 꽃>
 











'그룹명 > 좋은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의 시작 . .   (0) 2010.08.21
푸른 꿈은 지금 어디 ? - 마광수  (0) 2010.08.18
그것이 사랑이던 줄을 . . 김 소월  (0) 2010.07.02
작 정 - 유 안 진  (0) 2010.06.19
생애 마지막 포옹으로   (0) 2010.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