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한 현실의 문제로 개종할것을 심사 숙고하는 I 에게 -
내게 보여 준 - 개종권유의 편지 - 목사님 안수를 받기로 예정하신, 전도사님의 진솔한 설득의 편지를
잘 읽 었소 . .
감히 그 권고의 편지내용에 관해 논의하기보다 . .
솔직한 나의 느낌과 의견을 쓰고자 할 뿐입니다 . . 만,그러나 아마 내가 전도사님 편지내용에 대해 - 무엇을 반박하거나 부정하거나 하지는 못 하리라 . . 싶습니다.
그 이유는 정직하게 말씀드리자면 . . . . 나는 .
- - 아마도 겸손치 못하기 때문이고 . .
- - 아마 두려움이 많기 때문이고 . .
- - 많이 알고 있지 않기 때문이오 .
한번 더 정직하게 말하면 . . 내가 유별한 지혜의 은총을 받았더라도 지식과 경륜을 빙자해서
아무 누구에게라도 . .
조언을 할 수 없다고 믿으며 혹시 그렇더라도 조언이란 별로 유익한 도움이 되지 못하다고 믿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
단 - 한 가지 권고를 드리려 합니다 . .
그리고 나의 권고와는 멀찌감치 다를 지라도 . . 또한가지 - 만약 나의 경우라면? . . 어찌 처신할것인가도 얘기 해보겠소 . .
1 (권고) 침레교회의 <한 집사 전도사>라는 분은 지식이 많을 뿐 아니라 . . 열정과 순수한 의지도 충만한 사람으로 보이네.
전폭적으로 그 사람의 의견과 권유가 마음에 들어 오지는 않더라도 . . 따라 가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훌륭한 이론이며 그곳에서 신앙생활의 순수한 환경을 보장 받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
단, 본인의 마음이 한 치라도 더 그쪽으로 기울어지는 호의와 기울기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으로 입니다. . .
한마디로 따라가보고 싶으면 가보는 것이 절대 좋겠고 옳습니다 .
부연하는 이야기 하나만 더 드립니다... . 혹시 . . 개종을 결정하기전에 한가지만 더 .. 해 보시기를 . .
꼭 한가지만 더 입니다..
어떤 교회를 알아 보시고 꼭 한번 그곳에 찾아가서
그곳 교회의 어느 누구에라도 좋으니 그곳의 사람을 찾아 - ( 쉽게 찾아집니다)
신앙에 관해 그 사람과 의견을 나누고 도움/ 충언을 부탁해보기 바랍니다 . . 그곳이 어디냐 하면. .?
<말일 성도> 라고 부른 적이 있었는데 . . 지금은 (한국에서의 이름을) 다른 이름으로 고쳤다는 이야그도 있음.
<예수재림 말일 성도교회>라 했던가?
영어로 는 . .The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 - 라고 합니다 .
아참. . 몰몬 교라고 더 알려져 있다 . . Mormonism
ㅎㅎ - 그곳의 신도가 아닌 기독 신자 누구에게라도 혹 그들에대해 아느냐하고 묻는다면 . .
대답은 당연히 . . " 몰몬은 이단이며 크리스도의 이름을 쓰고 있으나
크리스챤 집단이 아니라고" . . 혀 를 찰 것입니다 . . 허지만,
내가 알기로 - 내가 그들로 부터 느끼고 경험한 바로는 . . 그건 완전 오해이며/ 곡해이며 전혀 잘못된 소문입니다.
나에겐 - 내가 판단하기에 - 그곳 그 교회는 이 세상 최고의 골격과 신경과 세포를 가진 크리스챤 공동체라고 봅니다 . .
나 스스로도 (정직히/솔직히) . . 내 자신이 그곳으로 개종을 해야 마땅하다고도 생각 한 적이 있습니다 . .
정말로 정말로 . . 참신하고 . . 명쾌한 곳입니다 . .
그곳은 실로, 강하고 인자하고 바르고 유연한 신념과 정신의 예수섬김 신앙체입니다. * * * *
내 말의 뜻은 . . 좋다고 믿어지는 곳이란 그렇습니다...
. . 좋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 . 어디라도 똑 같이 좋음을 느끼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
좋은 교회공동체는 또 많이 . . 더 있을 것이라는 저의 추측입니다.
나는 몰몬 래터데이 세인트 그리스도교를 전폭적으로 좋아 합니다.
2 If I were you . . . 내가 당신이 라면 . . 어찌 할 것인가 . . 참고로 이것도 얘기 해보기로 합니다 . .
나는 안 갑니다 . . 아무데도 새로 개종하지 않을 것입니다 . . . .
마치 바보같이 . . 현명한 의견과 지향 - 더 좋은 곳을 향해 나아감을 무시하면서 까지 . . 왜 안가냐고? 묻는다면 . . ?
그건 이렇습니다 .
나는 그리스도를 믿고자 하지만 . .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이들을 - 믿지 않고자 합니다.
그들이 보여주고 가르치는 길과 훌륭한 여러 방법들이 그리고 설법이 . .
아무리 -
듣기 좋고 . . 보기 좋고 . . 이론도 옳고 . . 옳다고 보이며 그렇게 들린다고 . . 하더라도 . . 나는 그들을
따르지 않기로 하는 것입니다 . . .
그리스도 신앙을 믿으나 . . 모든것을 믿지는 않는다 고 이야기 할 수 있을 지 그렇습니다 . . .
신앙의 체제와 방법과 이론은 백인 백색/ 만인 만색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 ( 다 옳더라도 다 다르거나 /틀릴 수 있다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 . )
모두가 옳고 모두가 거룩하고 신앙이 충실하고 돈독하다고 인정하더라도 . . 내가 그들과 같아야 하는지, 아닌지는
내가 선택한 것에만 한해야 합니다 .
사람이란, 어차피 사람의 성정에 파묻혀 살면서 . .
고귀한 사랑을 지켜 본다는 것도 - 의리를 지킨다는것도 . . 불가능 합니다.
무엇이든, 결단코 지켜낸다는 것은 불가능일지 모릅니다 . .
신앙조차, 하물며 굳건히 지켜 간다는 것이야 거의 불가능 할 것이 당연합니다 . .
단, 자신의 내면- 가장 깊숙한 곳에서 얻어지는 확신의 선택만이 자신의 신앙과 구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할 뿐입니다 . .
이 신념에 의하면 . . 자칫 .. 신실하다는 그 누구라도
정의구현 사제들처럼 . . 망나니도 되고 . . 계룡산의 궤변론자도 되고 . .
무교회 주의자도 되고 . .
범신주의자가 되고 말지도 모르지만요 . .
그러나 . . 무궁화는 무궁화로 태어나 살다 . . 무궁화로 죽는것입니다 . .
진달래는 진달래로 . . 찔레꽃은 찔레꽃으로 . . 살고 죽습니다.
참새는 참새로 . . 살고 죽습니다.
다람쥐는 다람쥐로 살쾡이는 살쾡이로 . . .
다람쥐는 살쾡이를 무서워 할 것이며 그로부터 도망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겟지만. .
살쾡이가 정의이기만 하지않으며 . . 절대 선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
물론 다람쥐 조차 정의가 아닐것이며 . . 잽혀 맥히기만하는 가여운 다람쥐도 착함과 선함 자체는 아니듯이 입니다 . . .
단, 자신의 내면에 충실하게 사는 것만이 가장 귀한 일이며 그리고 유일하게 중요한 일이 됩니다 . .
스승 . . 예수께서도 그것을 가르치시고
그리하라 -
주문하였으리라 . .
믿습니다.
---------------------- > 웬걸 그렇죠?
잡 스럽고 군덕스런 이야그가 구차히 길었습니다. . . 무슨 소리인지 . . 나 스스로도 잘 모르지 않나 싶습니다.
대강 그렇더라도 잘 알게 들리는 헛소리같으면 . . 그건 미안하외다 . . 용서를 바랍니다.
안녕과 평안 . . 구원과 평화를 주는 터가 발견되신다면 . . . . 얼른, 그곳에 안주하십시요 . . 그리고 그곳에서
부디 행복하게 되기만을 바라기로 할 것입니다. . .
저의 진심이옵니다.
그럼 안녕히 계셔요 ~
*** 음악이 좋아서 함께 드립니다. . . 절박할 만큼 진지하게 세상의 허망함을 멋지게 노래합니다. . 바로 " 허공 " 이지요 ***
허공 - 조용필
꿈이였다고 생각하기엔 너무나도 아쉬움 남아
가슴 태우며
기다리기엔 너무나도 멀어진 그대
사랑했던 마음도 미워했던 마음도
허공속에 묻어야만 될
슬픈 옛이야기
스쳐버린 그날들 잊어야할 그날들
허공속에 묻힐
그 날들
잊는다고 생각하기엔 너무나도 미련이 남아
돌아선 마음 달래보기엔
너무나도 멀어진 그대
설레이던 마음도 기다리던 마음도
허공속에 묻어야만 될
슬픈 옛 이야기
스쳐버린 그 약속 잊어야할 그 약속
허공속에 묻힐
그 약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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