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비호· 애와증/나의 기쁨, 슬픔

못 견디게 괴롭고 그리워도 . .

다음에는 2010. 5. 29. 20:56

       
      이처럼 
       
      못견디게 괴롭고
       
      아무리  그립더라도
       
      울지도 않고 . . 참고 견디는 겁니다
       
      50년 세월을 단칼로 끊고 돌아서는 것이  어디 쉰 떡 만큼 쉬울 수야 있겠습니까?
       
      진정, 어려울 것을 압니다 . .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모르게 이를 깨물고  잊어버리기로
       
       잊어버리도록
      냅 두고
      그냥 
      돌아서겠습니다
       
      이제껏 살면서
      아프고 괴로운적이 혹시? 있었나요? - -  참기힘들어 진땀과 눈물로 범벅되어 부르르 떨어본 적도 있었나요?
       
      허지만 이제 그 아픔을 마주딱 만납니다 
      정녕, 피하지 않겠습니다. 
      이건 운명이랍니다  
       
      <운명>
       
      언젠가는 꼭 맞닥뜨려서 피할 수 없으며 타의로도 견뎌내고야 마는
      고초와 고통의 끔직한 형벌같은  
      나의
      운명일 뿐입니다
      작별 이별
      고별의
      운명
       
       미안해 -  그대가 나를 버리도록 기다려 주지 못한 것 
      미안해 -
       
      내가  너를 먼저 버리고 너를 떠나며 내가 너를- 먼저 잊기로 하는것  - 그러나  안녕이야
       
      50년 정든
      한 모금씩의 파란 연기
       
      나의 사랑하는
      담배여
      안녕
       
      안녕 ~   이젠,   안 녕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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